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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중대결단 "내년 3월까지 시내면세점 매장 모두 철수"…무슨일이

입력 2022/01/17 14:32
수정 2022/0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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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2023년 3월까지 한국 내 시내면세점 매장을 모두 철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면세유통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는 17일 루이비통이 롯데면세점 제주점 매장 운영을 중단한데 이어 오는 3월 신라면세점 제주점,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에 있는 매장을 추가로 닫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전문지는 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있는 나머지 시내면세점에 있는 매장도 올해 10월과 내년 3월 사이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비통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것은 공항면세점에 집중하기 위한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은 이번 철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2023년까지 제2터미널에 두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루이비통은 특히 중국의 국내선 공항 면세점에 집중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루이비통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내 매장을 늘리는 한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의 면세점은 줄인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너19) 확산에 따른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국내 시내 면세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따라 면세점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코로나19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명품 브랜드가 유무에 따라 모객력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의 면세점 이탈은 국내 면세점 시장 경쟁력을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정상화 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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