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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3종류 통합 추진

입력 2022/01/17 17:17
수정 2022/01/18 08:38
현대차 블루링크·기아 유보
제네시스 커넥티드 '하나로'
車 온라인 연결 강화 검토

도요타, 차량제어 소프트웨어
'아렌' 2025년에 출시 확정
포르쉐도 통합 앱 최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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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현재 브랜드별로 분산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기아 커넥티드(유보·UVO)', 제네시스 '제네시스 커넥티드'로 각각 따로 운영되는 이들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현대차그룹이 향후 하나로 합칠 예정이다. 다만 통합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으며 일단 해당 브랜드별로 서비스를 고도화한 뒤 적절한 시점에 통합 운영하는 방안으로 추진키로 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자동차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적용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서로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의 공조 제어나 차량 문 개폐, 창문 제어, 주차 위치 확인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 국내 최초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출시하며 커넥티드카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가 블루링크, 기아가 유보를 출시하며 분리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 유럽, 러시아 등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모든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공지능 컴퓨팅 기술 분야 선도 업체인 엔비디아와도 손잡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가장 기본인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는 현재 거의 모든 완성차에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차량 정비용 각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현행법상 정비소를 가야만 한다.


현재 실증특례를 통해 정비소 방문 없이도 무선 업데이트(OTA)를 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은 최근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에 그 같은 정비용 OTA를 최초로 적용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통합에 주목하고 있다. 포르쉐는 최근 자사 앱 다수를 통합한 중앙처리장치인 '마이 포르쉐(My Porsche)'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47개국에서 25개 언어로 제공된다. 이 앱은 2016년 이후 출시된 모든 포르쉐 차종에 호환되며 스마트폰과 차량이 연결되면 선택한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앱이 차량에 연결되면 연료·충전 수준과 현재 주행거리, 위치, 이전 경로 통계 자료, 해상교통관제(VTS) 추적 시스템 설정 등의 상태가 표시된다.

일본 도요타는 자체 운영 소프트웨어 이름을 '아렌'으로 짓고 2025년 출시하기로 했다. 아렌은 차량 기본 기능부터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고급 앱에 따라 처리할 수 있다. '스바루'를 비롯한 도요타 계열사들과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기타 제조업체나 스타트업에도 해당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도요타는 라이선싱 모델을 통해 아렌 시스템을 수익화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고려하고 있다. 아렌은 운전대와 브레이크, 가속기 등 기본 구성 요소를 제어하고 안전 시스템과 위치·교통 정보를 관리한다. 특히 제조사나 차량 모델에 관계없이 아렌 운영체제(OS)를 설치한 모든 차량은 공유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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