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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탄소중립, '철의 여성'에 맡긴다…첫 여성공장장 출신 발탁

입력 2022/01/18 17:30
수정 2022/01/19 07:29
첫 女공장장 출신 김희 상무
탄소중립 담당임원으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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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탄소중립 전략의 수립과 이행을 담당할 임원직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포스코 첫 여성 공장장과 제철소 임원 등을 역임한 김희 상무(사진)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김 상무는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부회장) 보좌역으로 근무 중이다. 김 상무는 다음달 중 탄소중립 담당 임원으로 정식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김 상무가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익대 산업공학과를 나온 김 상무는 1990년 여성 직원 공채 1기로 포스코에 입사했다. 철강업계 첫 여성 엔지니어였다. 이후 광양제철소 슬라브정정 공장장과 2제강공장장을 거쳐 생산기술전략실 임원을 역임했고, 지난해까지 생산기술전략실에서 탄소중립 관련 업무를 해왔다.


포스코가 탄소 배출 저감에 성공하느냐 여부는 한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포스코가 우리나라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017~2019년 평균 788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포스코는 이를 2030년까지 20%, 2040년까지 50% 감축하고 2050년에는 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03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수소환원제철을 비롯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수소환원제철은 2040년 기술 개발 완료를 목표로 국책 연구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또 석탄 사용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신규 전기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유섭 기자 /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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