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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에르메스 이어 디올도 올랐다…레이디백, 650만원→760만원 '껑충'

입력 2022/01/19 06:01
수정 2022/01/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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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 [사진 출처 = 디올]

신년부터 에르메스 샤넬 롤렉스 등 명품 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을 이은 가운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도 최대 20% 인상했다. 디올의 대표 제품인 레이디백 미디엄(중간 사이즈) 백은 하룻밤 사이에 110만원이 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레이디백을 비롯해 카로백, 몽테인백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20% 전후로 인상했다. 2020년 7월 12~15% 가량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한지 1년 6개월 만이다.

디올의 대표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은 650만원에서 760만원으로 110만원(16.7%)올랐다. 레이디 디올 스몰백은 580만원에서 690만원이 올랐다. 레이디백 라지 사이즈는 700만원에서 840만원(20%)으로 인상됐다.


이 밖에 카로백 스몰은 485만원에서 520만원, 카로백 미디엄은 520만원에서 570만원으로 인상됐다. 몽테인백은 490만원으로 20만원 올랐다. 북토트 스몰은 385만원에서 435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최근 백화점 앞에는 명품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개점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명품 인기가 뜨겁다.

지난 1일에는 스위스 명품 시계 롤렉스가 주요 제품을 8~16% 인상했다. 특히, 롤렉스는 약 2년 만에 큰 폭으로 인상했다. 롤렉스의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 오이스터 스틸 모델은 1142만원에서 1290만원으로 13% 올랐다. 서브마리너 논데이트 41mm 오이스터스틸 모델도 985만원에서 1142만원으로 약 16% 인상됐다.

샤넬도 최근 코코핸들, 비지니스 어피니티 등 베스트셀러 핸드백 가격을 10~17%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코코핸들 스몰 사이즈는 560만원에서 619만원으로 11% 올랐다. 미디움 사이즈는 610만원에서 677만원으로 역시 11% 가격이 뛰었다.

지난 4일에는 프랑스 에르메스도 가방과 신발·액세서리 등의 가격을 3~10% 올렸다.

에르메스 가방 중 인기 품목으로 꼽히는 '가든파티' 36사이즈는 기존 482만원에서 498만원으로 3.3%, '피코탄' 18사이즈는 기존 354만원에서 377만원으로 6.4% 올랐다. '린디' 26사이즈는 기존 977만원에서 1023만원으로 4.7% 비싸졌다.

한편, 명품 브랜드들은 글로벌 본사의 가격 정책과 환율 변동 반영 등의 이유로 주기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럭셔리 상품 시장 규모는 141억 6500만 달러로 2020년에 이어 전세계 7위를 기록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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