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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신라면 월드콘…이들의 공통점은

입력 2022/01/24 15:28
수정 2022/01/24 21:36
바나나맛 우유도 호랑이띠
한국 대표브랜드 많아 눈길
오리온 초코파이(1974),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1974), 농심 신라면(1986), 롯데제과 월드콘(1986), 동원F&B 양반김(1986)….

2022년 임인년을 맞은 가운데 호랑이해에 탄생한 제품 중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유독 많아 눈길을 끈다.

올해로 출시 48주년을 맞은 초코파이는 한국 경제가 성장 가도에 오른 1970년 초 우연한 발견에 의해 탄생했다. 당시 식품공업협회(현 식품산업협회) 주관으로 미국을 순회하던 오리온 연구소 직원들은 한 카페테리아에서 초콜릿 코팅 과자를 보고 이를 벤치마킹했다. 현재 60개국에서 한 해에 20억개 넘게 팔리며 세계인의 간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나나 우유 시장을 80%나 점유하고 있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흰 우유 소비를 꺼리던 소비자의 우유 소비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개발됐다. 해당 제품 특유의 '배불뚝이 용기'는 크고 둥글게 빚은 백자 '달항아리'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루 평균 80만개씩 팔리고 있는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해 매출액이 수출을 포함해 2000억원을 넘었다.

1986년 출시돼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을 누르고 1991년 처음 라면시장 1위에 오른 농심 신라면은 올해까지 32년째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국내 라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신라면 이전 라면시장은 순하고 구수한 제품 위주였지만 농심은 맵고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 식습관에 착안해 매운맛 라면으로 패러다임을 바꿨다.


신라면은 현재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되며 2021년 말 기준 누적 매출액 15조3000억원, 누적 판매량 354억봉을 기록했다.

SPC삼립 '삼립호떡'(1974), 50년 가까이 향신료 대표 제품으로 군림 중인 오뚜기 순후추(1974), 해태제과 에이스(1974), 20여 년간 아이스크림 콘 시장 1위를 지킨 롯데제과 월드콘, 1980년대 브랜드명 소비자 공모를 통해 탄생한 동원F&B 조미김 브랜드 양반김, 샘표 연두(2010) 등도 호랑이해에 출시돼 장수 브랜드가 됐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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