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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아이오닉5, 역시 어려울 때 효자…현대차 4분기 영업익 1조5297억원, 전년비 21.9%↑

입력 2022/01/25 15:06
수정 2022/01/25 15:16
4분기 31조265억원, 전년비 6.1%↑
반도체 대란에 글로벌 판매 15.7%↓
반도체 공급, 1분기까지는 일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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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사진 출처 = 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대란에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반도체 부족으로 발생한 생산차질로 판매도 감소했다. 대신 제네시스와 전기차 중심으로 판매믹스를 개선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은 IFRS 연결 기준으로 ▲판매 96만 639대 ▲매출액 31조265억원 (자동차 25조 1908억원, 금융 및 기타 5조8357억원) ▲영업이익 1조5297원 ▲경상이익 1조4743억원 ▲당기순이익 701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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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사진 출처 = 현대차]

현대차는 4분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96만 63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7%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8만5996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77만4643대로 전년 동기보다 17.2%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1조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와 전기차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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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사진 출처 = 현대차]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하락했다.

2021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183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비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높아진 14.2%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2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9%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 4,743억원과 7,014억을 나타냈다.

2021년 연간 기준(1~12월) 실적은 ▲판매 389만 726대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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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사진 출처 = 제네시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보다 점진적인 정상화는 2분기부터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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