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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아, B2B·홈쇼핑 양날개로 제2 도약

입력 2022/01/25 17:07
수정 2022/01/25 23:13
비대면 사업 집중 공략해
홈쇼핑 매출 2년새 5배로
은행선 단체 선물 채택 많아
경찰화도 착용감 좋아 인기

올 매출 110% 초과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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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분당점 에스콰이아 매장을 찾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패션그룹형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에스콰이아가 기업 간 거래(B2B), 홈쇼핑 등 '비대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제2 도약에 나섰다.

2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에스콰이아는 오프라인 매장 의존도를 낮추면서 온라인·홈쇼핑 등 비대면 사업 분야를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약 5년 전부터 시작한 비대면 사업 분야는 이제 매출에서 50%까지 차지할 만큼 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홈쇼핑과 온라인은 시장 선점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B2B 시장을 2022년 크게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에스콰이아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전 국민에게 에스콰이아를 신기겠다'는 포부를 밝힌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새신발(새롭고 신바람 나게 발로 뛰자)로 미래 100년을 걷자"면서 "형지에스콰이아의 전략과 구상을 함께하며 미래 100년을 열어가자"고 밝혔다.

평소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하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온 최 회장은 틈나는 대로 에스콰이아 매장에 들러 에스콰이아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을 강조하는 최 회장의 최근 관심사는 다각화다. 오프라인에 집중돼 있던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려는 것이다. 형지에스콰이아는 60년 제화 명가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유통 채널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특히 홈쇼핑 채널에서 2019년 매출 37억원을 올린 데 이어 2020년 110억원, 2021년 1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외 홈쇼핑, 온라인, B2B 분야 등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40%까지 늘어나면서 매출 비중을 다각화하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지난 60년간 대통령의 구두를 비롯해 많은 정부부처와 군, 공무원들의 단체화를 제작해온 노하우가 있다. 이미 기술력도 인정받아 수많은 관공서 입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B2B 영업 확장에 더욱더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8% 정도였던 B2B 비중을 2023년 2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2017년 경찰화 디자인 개선 작업을 통해 경찰화 입찰에 성공한 후 착화 시 편안함을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 오더를 수주했다. 경찰화는 매일 착용하는 신발인 만큼 편안한 착용감과 논슬립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경찰화뿐만 아니라 소방화와 일반 관공서에서도 우수한 착용감과 디자인으로 꾸준히 선택을 받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NH농협,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전국 지점장·임원 대상 선물로 채택되는 성과도 거뒀다.

에스콰이아는 홈쇼핑 사업에서도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비대면 분야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한 핸드백 홈쇼핑 비즈니스는 2018년 매출 8억원에서 지난해 16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에스콰이아 핸드백은 에스콰이아의 60년 제작 노하우에 고품질 가죽이 더해져 실용성과 가성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에스콰이아 관계자는 "에스콰이아는 올해도 계획 대비 110%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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