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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라이프] 아빠들 확 끄는 미국 SUV…더 진화했네

입력 2022/03/28 04:01
포드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타보니

눈길·산길 등 7개 주행모드 갖춰
운전석·조수석 마사지 기능 쏠쏠
2열 좌석 버튼 하나 누르면 접혀

코너 주행때 운전대 뻑뻑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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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출시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의 고급화 모델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이하 뉴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기존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에서 파워트레인과 디자인, 재질, 편의 기능 등을 모두 개선한 익스플로러의 최상급 모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드 익스플로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차량이다. 포드코리아는 2020년 8월 익스플로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출시한 데 이어 프리미엄 모델 뉴 익스플로러 플래티넘까지 내놓은 만큼 미국식 대형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대폭 넓혔다.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와 PHEV에 이어 플래티넘까지 완성됐기 때문이다.

이 플래티넘 차량을 타고 수도권 일대를 돌아봤다. 일단 미국 SUV 전형답게 힘이 좋았다.

외관부터 찬찬히 보니 기존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눈에 들어왔다. 전면부 그릴 디자인에 새틴 알루미늄이 멋드러지게 마감 처리됐다는 점이다. 또 헤드 램프가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에서 좀 달라졌다. 포드코리아 측에 따르면 '어댑티브 해드 램프'라고 한다. 주행 상황에 맞게 지능적으로 진화한 램프라는 의미다. 바퀴 역시 지름 21인치 알루미늄 재질로 한 급 더 커졌다.

출발 전 차량 내부를 보니 계기판도 커진 느낌이 들었다. 대각선 길이 12.3인치짜리 풀 디지털 계기판이다. 가시성이 그만큼 높다. 기존 플라스틱 대시보드는 가죽으로 덮여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몇 가지 편의 기능을 켜봤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마사지 기능이 쏠쏠했다. 플래티넘 고유 패턴이 적용된 운전석과 조수석, 그리고 뒷좌석 역시 소재가 달라진 느낌이다. 특히 뒤 2열 좌석에는 '파워 어시스트 폴드' 버튼이 추가돼 더욱 손쉽게 시트를 접을 수 있었다.


3열 좌석까지 접으면 트렁크 적재량이 훨씬 커지는 셈이다. 3열 좌석을 세우더라도 탑승이 용이하게끔 발판이 마련된 점도 눈에 띄었다.

편의 기능도 추가된 것이 분명해 보였다. 안전하고 쉬운 주차를 위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와 '후방 제동 보조' 기능이 예전과 달리 새로 더해진 점이다. 실내 음향 질도 더 좋아졌다. 뉴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차량 안에 12개 '뱅앤올룹슨' 스피커를 탑재했다. 제대로 달려봤다. 가장 큰 특장점은 선택할 수 있는 주행 모드가 총 7개로 그 어느 차량보다 많다는 점이다. 깊은 눈길·모랫길, 산길, 미끄러운 길 모드가 있는가 하면 견인 모드까지 따로 있었다.

눈에 띄는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후진 기어를 넣으면 자동으로 뜨는 차량 주변 서라운드 화면은 차량이 전진할 때 다소 불편했다. 화면이 금세 꺼져버리기 때문이다. 좁은 통로를 전진할 때 해당 서라운드 화면 카메라를 켜도 곧장 꺼져 여러 번 다시 눌러야 했다.

경유가 아닌 가솔린 차량인데도 다소 거친 주행감이 느껴졌다. 코너 구간을 회전할 때 운전대도 약간 뻑뻑한 느낌을 줬다. 다만 3000㏄급 가솔린 차량치고는 연비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선 대략 10.2㎞/ℓ 연비가 나왔다. 도심에선 8.1㎞/ℓ로 조금 떨어졌다. 차량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하고 부가가치세 포함 6760만원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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