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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핸들링에 놀랐다"…'뉴 CR-V 하이브리드'타보니

입력 2022/04/10 13:53
수정 2022/04/10 13:54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타보니

강인한 범퍼 디자인 '눈길'
사륜구동 실시간 전자제어
내부 디스플레이 작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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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대표적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는 국내에서도 인기층이 두텁다. 단일 트림(등급)인 '투어링' 모델로 등장한 '뉴 CR-V 하이브리드'가 최근 주목된다. 해당 차를 몰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돌아봤다. 가장 큰 특장점은 부드러운 핸들링이다. 운전대를 잡고 가볍게 돌리면 회전 역시 부드럽게 이어진다. 하이브리드차 특유의 전기 모드에선 조용히 달렸다. 이 차는 동급 최고 수준인 184마력의 모터 출력을 나타낸다. 혼다는 이번 하이브리드 엔진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그만큼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반응 속도가 즉각적으로 올라갔고 강인함을 드러냈다.

하이브리드차답게 이 차에 들어간 전기 모드용 배터리도 남다르다.


소형·경량화를 실현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엔진 힘으로 발전시킨 전기와 감속을 통해 재생시킨 전기를 효율적으로 축적해 주행용 모터에 공급한다. 배터리 보증기간도 10년이라고 한다.

이번 뉴 CR-V 하이브리드엔 전자식 버튼 변속기가 새롭게 탑재됐다. 주차(P)와 후진(R), 전진(D)을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히 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총 3가지다. 전기(EV), 스포츠, 친환경(ECON)이다. 각각을 선택하면 엔진과 핸들링 등이 모드에 맞게 조정된다. 내리막길에서 차량 감속 비율을 선택해 발전과 충전을 도울 수 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끌었다.

사륜구동도 실시간 전자 제어다. 일반 주행 시 전륜 구동으로 작동하고 각종 센서에 의해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식이다. 그러니 연비가 좋을 수밖에 없다. 복합 연비는 14.5㎞/ℓ다.

외관을 찬찬히 봤다. 범퍼 디자인이 다소 강인해 보였다. 전면부엔 블루 H 마크의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이 들어갔다.


윙 모양 데커레이션이 적용된 후면부 역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다소 크기가 작다. 차 전면 계기판 역시 크지 않아 직관적인 상황 파악엔 아쉬움을 많이 줬다. 하지만 중앙부 콘솔이 색달랐다. 뒤로 밀리는 형태의 트레이가 있어 대용량 수납도 가능했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적재공간 하단에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배치해 뒷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평평한 공간을 연출한다. 이 경우 적재공간 부피는 1945ℓ에 달한다.

이 차에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외부 상황 인지와 사고 예방을 돕는 혼다의 첨단 주행 시스템 '혼다 센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차량 가격은 4850만원.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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