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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600km '씽씽'…벤츠 럭셔리 SUV 타보니

입력 2022/04/24 21:01
수정 2022/04/25 07:34
벤츠 '더 뉴 EQS SUV'

자체개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최대7명 탑승 가능한 넓은 실내
15분 급속충전으로 300㎞ 주행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까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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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고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EQS SUV'를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는 2018년 9월 스웨덴에서 메르세데스-EQ의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를 처음 공개하며 벤츠 전기차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1월 전기 콤팩트 SUV '더 뉴 EQA'에 같은 해 4월 두 번째 콤팩트 모델인 '더 뉴 EQB'를 내놓으며 메르세데스-EQ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공개한 뒤 국내 시장에도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한 더 뉴 EQS SUV는 더 뉴 EQS와 더 뉴 EQE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세 번째 모델이자 첫 전기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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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도 제공한다.


여기에 강력한 전기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통해 모든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고급 SUV 모델로, 휠베이스(축거·앞뒤 바퀴 중심 간 거리)가 3210㎜로 고급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하다. 반면 차 높이(전고)는 20㎝ 이상 높다. 더 뉴 EQS SUV는 대형 SUV 모델임에도 공기역학적인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전면부 보닛 등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블랙 패널 뒤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다양한 센서가 통합돼 있다. 후면은 커브드 3D 헬릭스 디자인이 적용된 LED 리어 램프, 이와 하나로 이어진 라이트 밴드 등으로 완성했다.

더 뉴 EQS SUV 실내는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와 더불어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안락하고 여유로운 탑승 공간과 함께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디스플레이 3개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가 반영돼 탑승객에게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더 뉴 EQS에서 최초로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은 141㎝가 넘는 너비로 마치 파도처럼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며 펼쳐진 형태를 통해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미학을 완성한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스플레이와 차량 조작을 사용자에게 맞게 개인화하고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무엇보다 '제로 레이어' 기능으로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을 배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EQS SUV는 완충 후 600㎞ 이상의 주행거리와 최대 400㎾의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고급 SUV의 면모를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후면부 액슬에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사륜구동 모델에는 전면부 액슬에도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더 뉴 EQS SUV에는 12개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차량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차량은 최대 200㎾까지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단 15분 만에 최대 300㎞를 주행할 수 있다.

에코·컴포트·스포츠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이 적용돼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서스펜션,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 모드에선 주행 속도에 따라 차량 전고가 최대 25㎜가량 높아지며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량을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뉴 EQS SUV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으며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물리학자와 음향 디자이너, 미디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 사운드도 귀 기울일 만하다. 15개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헤파 필터를 포함해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주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넘버6 무드 미모사'로 불리는 관능적인 자연 향기를 실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에어 밸런스 패키지도 들어갔다.

이번 차량의 모태 격인 더 뉴 EQS는 올해 2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2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됐다.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처음 적용되는 등 전기차 시대를 위한 혁신 기술이 가득하다. 또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은 물론, 청각·후각·촉각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편의 사양을 대거 갖췄다.

더 뉴 EQS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 라인 등을 적용했으며,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하며 공기역학적 디자인도 완성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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