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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info] '라방'으로 1시간 만에 매출 427만원…소담스퀘어 지원받으면 어렵지 않죠

입력 2022/05/04 04:01
중소기업유통센터 운영기관
디지털콘텐츠 제작장비 지원
1대1 상품기획 컨설팅 제공
소상공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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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담스퀘어 촬영 스튜디오. [사진 제공 = 중기유통센터]

경북 청송에서 3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사과농원 '태송농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획전에서 라이브커머스로 큰 매출을 기록했다. 단 1시간 만에 매출 427만원, 동시간 시청자 1만468명을 기록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는 전체 2위를, 푸드 카테고리에서는 시청 1위를 달성했다. 디지털 판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던 태송농원이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소담스퀘어' 덕분이다. 소담스퀘어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이다.

3일 중기유통센터는 올해 소담스퀘어와 같은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강원·광주 지역에 추가로 열 예정이다. 중기유통센터는 2020년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에 소담스퀘어를 6곳 구축했다.


올해 2곳이 추가되면 전국 소담스퀘어는 총 8곳이 된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장비·시설을 마련했다.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촬영 스튜디오뿐 아니라 영상 편집실, 교육장, 공유 오피스 등 시설이 구성돼 있다. 소담스퀘어의 모든 지원사업과 시설은 소상공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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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담스퀘어 라운지. [사진 제공 = 중기유통센터]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 디지털 적응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지원하고 있다. 준비 참여부터 지역 특화 프로그램까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준비 참여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1대1 상품기획전문가(MD)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실행 판매 프로그램에서는 온라인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송출·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돕는다.


지역 특화 프로그램은 구축 지역에 맞는 로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소담스퀘어 6곳은 지역에 맞게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당산 소담스퀘어는 가상공간 확장현실(XR) 스튜디오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를 송출한다. 대구 소담스퀘어는 대구 지역 노포 맛집을 밀키트화했다. 부산 소담스퀘어는 지역 상품몰인 '동백몰', 지역 공공배달 앱 '동백통'과 연계해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전주 소담스퀘어는 전주 지역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실시간 배송을 연계했다. 실제로 역삼 소담스퀘어의 지원을 받은 '고원농산협동조합'은 지원사업에 참여한 후 매출이 10배 상승했다. 고원농산협동조합은 강원도 정선 지역에서 재배한 청정 재료를 가공·판매하는 소상공인 조합이다. 역삼 소담스퀘어에서 위메프가 제공하는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에 참여해 효과를 봤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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