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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시대 당신의 선택은

입력 2022/05/0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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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유는 달라도 결론은 SUV'라는 말이 통용될 만큼 SUV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SUV 신차 판매 비중은 2010년 16.5%에서 2021년 45.9%로 늘었다.

이름값하네, 다재다능한 입문용 포르쉐

'포르쉐 '신형 마칸 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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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지난 3월 '신형 마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마칸 S, 마칸 GTS 두 종류로 국내 시장에 들어온 마칸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모델로 꼽힌다. 마칸은 지난해 포르쉐 글로벌 전체 판매량에서 30%에 달하는 8만8000여 대가 판매됐다. 포르쉐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의 78%가 마칸을 선택해 '포르쉐 입문용'이라는 수식어도 따라다닌다. 여성 구매자 비율이 가장 높은 모델로도 꼽힌다.


2014년 처음 출시된 1세대에서 부분변경을 두 번 거친 마칸 GTS를 타고 서울 서초구를 출발해 경기 남양주시를 돌아오는 코스로 시승을 했다. 외관 디자인은 깔끔했다. 포르쉐라는 이름이 가져다주는 부담감이 완화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외관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금 넓어졌고 검은색으로 칠해 역동적 느낌을 줬다. 후면부 역시 검정의 디퓨저가 작지만 '단단한' 인상을 줬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좁지 않았다. 키 180㎝가 넘는 사람이 타도 앞좌석은 충분했다. 다만 뒷좌석의 넓은 공간감까지 찾기는 어려웠다. 패밀리카보다는 1·2인용이 어울리는 공간이었다. 실내 디자인도 깔끔한 느낌이었다. 셀렉터가 컨트롤 모듈 중앙에 탑재됐으며 대시보드 상단에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50여 ㎞의 짧은 시승이었지만 마칸이 왜 포르쉐 입문용이라 불리는지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주행모드에서 마칸은 일반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안정된 주행을 보였다. 가속페달을 밟자 '부르릉' 하는 특유의 엔진음과 함께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 곡선도로에서 핸들링도 깔끔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고 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


2.9 V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된 만큼 신형 마칸은 이전보다 26마력(PS) 증가한 최고출력 380마력(PS)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4.8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9㎞다. 도로 특성상 속도를 100㎞ 이상으로 올릴 수는 없었지만 속도가 올라가는 순간은 핸들을 쥔 손에 땀이 날 정도였다.

일반 주행모드로 바꾸자 돌진하던 차가 안정을 찾은 느낌이었다. 포르쉐가 추구하는 '속도'를 느끼고 싶은 운전자와 그렇지 않은 운전자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성능이었다. 공식 복합연비는 ℓ당 7.6㎞. 짧은 시승 동안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등을 수시로 밟았더니 연비는 7㎞ 정도가 나왔다. 신형 마칸 S와 마칸 GTS의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각각 9560만원, 1억1450만원이다. 전장 4725㎜, 전폭 1925㎜, 전고 1585㎜다.

M 무게감에 럭셔리 더하니 '완성형 SUV'

BMW '뉴 X7 M5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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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고성능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뉴 X7 M50i'로 주행해 봤다. 뉴 X7 M50i는 고급 차량 부문 최초의 대형 SAV인 '뉴 X7'의 가솔린 M 퍼포먼스 모델이다. X7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과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 X7 M50i는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4ℓ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 특유의 안락한 승차감은 밑바탕이다.


높은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인 '엑스드라이브(xDrive)'를 탑재해 여러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자랑한다.

실제로 해당 차량에선 컴포트, 에코 프로, 스포츠 등 다양한 주행 모드가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이와 별개의 운행 모드가 눈길을 끈다. '이그제큐티브' '익스프레시브' '웰빙' 모드다. 각 단어에 맡게 공조나 천장 후드를 자동 조절해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외관을 봤다. 세륨 그레이 색상이 적용된 M 퍼포먼스 전용 키드니 그릴과 사이드 미러캡, 머플러 팁, 22인치 V 스포크 755 M 휠 등 외관 곳곳에 반영된 M 퍼포먼스 모델 고유의 디자인 요소는 뉴 X7 M50i의 역동적인 성능을 더욱 강조한다. M은 BMW의 고성능 모델로 강력한 힘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중량감이 남다르다.

전장 5150㎜, 전폭 2000㎜, 전고 1805㎜, 휠베이스(축거·앞뒷바퀴 중심 간 거리) 3105㎜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탁월한 활용성이 돋보였다. 그만큼 내부 공간에 이것저것 짐을 넣어둘 요소가 많다. 차량 디스플레이의 시인성도 좋다. 조작이 간편하고 직관적이다. 기어가 투명 크리스털처럼 장식된 것도 한껏 멋을 드러낸다. 이번 차량 실내 디자인의 정점이다. 뉴 X7 M50i는 6인승이다. 뉴 X7 M50i에는 X7 최상위 모델에 걸맞은 최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통풍 기능을 포함한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5존 에어컨과 히트 컴포트 패키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 등 고급 옵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후진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탑재돼 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ℓ다.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할 때 3열 시트를 접으면 750ℓ로 늘어나고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원호섭 기자 /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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