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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Review] 그들만의 세계를 만드는 새로운 연결고리 'NFT'

입력 2022/05/12 04:01
특정NFT 있어야 식당 이용…
취향 같은 사람들 모이게 해

현대차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가상·현실 넘나들며 고객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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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NFT 캐릭터 `메타콩즈`와 협업한 현대차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소개 영상.

최근 들어 NFT가 뜨겁다. NFT는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이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 위에서 작동한다. 여기서는 아이들 장난 같아 보이는 그림이 수천억 원에 거래되고, 서로 비슷해 보이는 원숭이 그림이 수억 원에 거래가 된다. 아무리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라고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NFT를 구입하고, NFT 커뮤니티를 들어가 본 사람들은 이해할 것이다. 왜 별거 아닌 것 같은 이 그림·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리고 사기 위해 혈안인지.

NFT가 갖는 핵심 가치는 바로 '커뮤니티'에 있다. 동일한 취향을 갖은 사람들끼리 NFT라는 수단으로 모이고, 서로 그것을 인증하며, 그들만의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NFT 보유자들은 자신의 취향을 위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열며, 그들만의 공간에서 소통한다.

BAYC(Bored Ape Yacht Club·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라는 글로벌 톱 NFT의 커뮤니티에는 이미 17만명가량의 사람들이 가입했고, 자신들만의 세계관으로 콘셉트 파티와 전시도 열며 결속력을 강화한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은 이 BAYC와 펑크스 코믹스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여 'Into the Metaverse'라는 캠페인을 전개했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에서 발행한 NFT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한정판 굿즈도 배포한다.

국내에서는 메타콩즈, 리비월드, 메타토이드래곤즈 등 수많은 NFT 프로젝트들이 게임, 패션,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어떤 레스토랑은 특정 NFT를 보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고, 한 뮤지션은 본인의 평생 콘서트 출입권을 NFT에 담아 판매하기도 했다. NFT를 멤버십처럼 사용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준 사례다.

지난 4월 18일 공개한 현대차의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는 이러한 목적과 의도에서 시작됐다. 메타모빌리티라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 안에서 앞으로 다양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와 현실세계의 다양한 지점에서 고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이노션의 '메타버스랩'은 현대차 'Metamobility universe'의 출발점에 함께 서게 되었으며, 증강현실·가상현실·메타휴먼 등의 기술을 중심으로 앞으로 펼쳐질 메타버스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IP들을 활용하여 NFT라는 매개체로 고객과 연결되는 방식을 바꿔 나갈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직 메타버스에 대한 청사진이 어렴풋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실체는 분명히 있고, 그 시작은 NFT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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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이노션 메타버스랩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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