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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중기중앙회 용산 초청…60돌 행사 직접 챙긴다

입력 2022/05/16 17:50
수정 2022/05/17 11:32
집무실 첫 경제단체 초청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 행사
이르면 다음주 용산서 개최

이재용·최태원·구광모 등
5대그룹 총수도 참석 예정
대기업·중기 상생의지 강조

6년만에 대통령 집무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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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는 첫 경제단체 일정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행사를 택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1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기중앙회는 다음주 중 기존 국방부 연병장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참석 인원은 현재 대통령실과 조율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인대회에는 예년처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뿐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수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인대회에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새 집무실에서 여는 첫 경제단체 행사인 만큼 대기업 총수들도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주간'에 열리는 가장 메인 행사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양극화와 상생·소통이 화두인 만큼 대통령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어울려 상생을 다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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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기중앙회 60주년 기념 IDEA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에서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주간은 중기중앙회 창립일(5월 14일)을 기념해 198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중소기업 최대 행사다.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국민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다.

중소기업 주간에 열리는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 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를 포상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모범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은탑·동탑 산업훈장 등을 수여한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기본법이 지정하고 있는 5월 셋째주 중소기업 주간에 열리지만 올해는 윤 대통령 일정에 맞춰 행사 시기를 조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6년 만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개최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9년 30회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행사는 여의도에 위치한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청와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이 역대 처음으로 중소기업인대회를 직접 챙기면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월 중기중앙회를 찾아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상생위 설치 방안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신유경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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