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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info] 중기유통센터, 골목 상권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키운다

입력 2022/05/17 04:01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기본·심화 전과정 지원

콘텐츠 제작·송출·홍보 등
교육과정 30% 이상이 실습

심화과정 우수 교육생 선발땐
실제 라이브 방송 참여특전도
참가자 97% "교육과정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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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기유통센터가 진행한 스페셜 특강 프로그램. [사진 제공 = 중기유통센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디지털전환(DT) 시대에 발맞춰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전문가를 양성한다. 실전·체험형 교육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문가를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16일 중기유통센터는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양성 교육 사업을 통해 1500명 이상의 교육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된 이 사업은 기본과정 및 심화과정 두 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은 이론부터 디지털커머스 콘텐츠 제작법, 라이브커머스 송출 실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교육 이후 소상공인이 라이브커머스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올해부터는 중기유통센터 고유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운영해 원스톱 교육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는 과정별로 별도 교육 플랫폼을 운영했다.


기본과정에서는 e러닝을 통해 기초 이론부터 실습까지 교육한다. 스피치 기법을 비롯해 촬영장비 세팅, 판매 포인트 공략, 온라인 마케팅 기법 등을 알려준다. 라이브커머스 관련 교육을 접해보지 못했으며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추천되는 과정이다.

올해 기본과정은 전체 커리큘럼의 30% 이상을 실습으로 진행한다. 실습은 쇼호스트 출신 강사,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영상 촬영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인력의 지도 아래 이뤄진다. 참여 교육생들은 전문가의 멘토링·피드백으로 완성도 높은 교육을 제공받는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보다 전문적인 과정이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스킬, 방송세트 구성, 촬영기업, 성공사례 분석 등의 강의로 이뤄진다. 기초 이론과 운영 경험은 있지만 실전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적합하다. 심화과정은 전체 커리큘럼 중 50% 이상을 실습으로 운영한다. 교육생이 라이브커머스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지원한다.


심화과정에서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된 사람은 중기유통센터 자체 운영 사업, 케이블방송국 TV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실습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 민간 라이브커머스 유통 채널과 연계해 실제 방송에 참여하는 특전도 있다.

지난해에는 케이블TV 예능 프로그램 '팔도밥상'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당시 중기유통센터 공식 플랫폼 '가치삽시다'에 입점한 교육생들이 라이브커머스로 제품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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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통센터는 정규 과정 외에 스페셜 특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교육생들에게 스타 소상공인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성공한 소상공인과 인플루언서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고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지만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진행하게 됐다.

중기유통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사례도 적지 않다. 유아동 학습교구를 개발하는 산책의 김민선 대표가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 교육을 수료한 이후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으로 확장했다. 이후 월매출이 2.4배 넘게 증가했고 판매 채널이 3배로 뛰었다.

교육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중기유통센터가 선정한 1000명의 교육생 중 96.6%가 교육과정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교육과정과 실습에 참관이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디지털전환은 소상공인들의 '제1과제'가 되었다"며 "중기유통센터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은 단순 이론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실전·실습을 중점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전문가 양성 교육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유통센터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교육생은 상시 모집 중이며 지원 규모가 충족되면 조기에 신청이 마감될 수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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