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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와 업무협약

입력 2022/05/17 16:20
CIP와 해상풍력, 그린수소 사업 협력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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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전문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CIP와 해상풍력,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른쪽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야콥 폴슨 CIP 회장. [사진 제공 =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그룹의 발전 사업회사인 포스코에너지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

17일 포스코에너지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CIP와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야콥 폴슨 CIP 회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력 사항은 ▲해상풍력사업 공동 개발 협력 ▲해상풍력사업 철강 등 공급망(Supply Chain) 협력 ▲그린수소 사업 개발 ▲수소와 해상풍력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조성·운영 등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인 CIP와 협력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업 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더 나아가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62.7메가와트(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3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허가도 획득해 신안군 자은도 서쪽 2.5Km 해상에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야콥 폴슨 CIP 회장은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인 포스코에너지는 수소 발전사업을 추진중이고 그룹사인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면 한국 최대 규모의 수소 수요가 발생하는 파트너가 된다"며 "해상풍력발전과 글로벌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검토하고 경제성 평가, 노하우 공유를 통해 상호 성장하며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와 손잡은 CIP는 지난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재생에너지 전문 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은 약 180억유로(한화 약 24조원)에 달하며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CIP는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오는 2030년까지 그린에너지 분야에 약 1000억유로(약 133조원)를 투자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해 투자사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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