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LG 조주완에게 메시지 6만건…CEO들 '소통의 시간'

정유정 기자
입력 2022/05/17 17:22
"변화가 우리의 의식과 노력만으로 가능한 건가요?" 최근 LG전자가 주최한 '리인벤트 데이'에서 임직원이 조주완 사장에게 실시간으로 6만여 건의 채팅 메시지를 쏟아냈다. LG전자가 지난 3일 진행한 이 행사에서 조 사장과 임직원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조직의 방향성과 실천 방법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직원들은 연봉, 복지, 정보기술(IT) 시스템, 근무 형태, 미래 비전,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안과 질문을 쏟아냈다. 90분 동안 초당 11개가 넘는 의견이 올라왔고, 접속 인원은 1만명에 달했다.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MZ세대가 기업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LG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소통 행보에 나선 모양새다.


1981년생인 최수연 네이버 CEO는 지난 3월 취임 후 가장 처음으로 할 일로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기'를 꼽으며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지난달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 수평적 소통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현모 KT CEO는 취임 이후 2030 직원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Y컬쳐팀'을 출범하는 등 조직 혁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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