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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75개 매장 낸 뚜레쥬르…"K베이커리로 현지 입맛 공략"

입력 2022/05/23 17:14
수정 2022/05/23 17:15
코네티컷 등 20개州에 진출
촉촉한 생크림케이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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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대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이달 미국 코네티컷·펜실베이니아·네브래스카 등 3개 주(州)에 신규 매장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2004년부터 직영 형태로 발판을 다져오다 2009년 이후 가맹점을 확대해 현재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에서 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뚜레쥬르 매장이 있는 주는 20개로 늘었다. 크루아상, 바게트 등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식 풀 베이커리' 콘셉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개점한 매장들은 지역별 중심 상권에 자리 잡아 해당 주 1호점으로 뚜레쥬르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헤이븐점'은 코네티컷주 메인도시 다운타운에 약 360㎡의 대형 로드숍 형태로 문을 열었다. 인근에 예일대, 코네티컷주립대 등 유명 대학이 위치한 도시인 만큼, 활기찬 분위기와 트렌디한 제품 구성으로 현지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펜실베이니아주 '해버포드점'은 필라델피아 위성도시 브린 모어의 주거지와 상업 지역 중심에 위치했다. 브린 모어는 각종 대학과 학교가 밀집된 교육도시로, 평균연령 23.5세인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해 뚜레쥬르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네브래스카주 1호 매장인 '오마하점'은 수준 높은 학군과 쇼핑 시설이 밀집된 오마하 지역 주요 스트립 몰에 약 330㎡ 규모로 개점했다.


오마하 지역은 네브래스카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밀집된 지역으로, CJ푸드빌은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의 뚜레쥬르 오마하점을 통해 미국 중부지역으로 뚜레쥬르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4년 연속 흑자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견고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새로 진출한 지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미국 사업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에 따르면, 프리미엄 생크림 케이크가 미국에서 뚜레쥬르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투박한 버터 케이크 위주의 현지 제품과 달리 촉촉한 생크림 맛을 냈고 세련된 디자인이 현지 소비자 눈과 입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 물 대신 우유로만 반죽한 빵에 우유 크림을 넣은 국내 히트제품 '순진 우유크림빵'도 현지 베스트셀러다. 45.5%의 높은 우유 함유량이 내는 순수한 맛이 현지 고객에게도 통한 것이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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