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공장, 美 인디애나 낙점

입력 2022/05/24 17:19
수정 2022/05/24 19:35
2조 투자해 2025년 배터리 양산
LG·SK까지 총 22조원 美 투자
458839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삼성SDI가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미국 인디애나주에 2차전지 합작 공장을 세운다. 2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조만간 구체적인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양사 최고경영진이 현지에서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2025년 7월 신북미자유협정(USMCA) 발효 전에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2025년 상반기부터 인디애나주에서 연산 23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향후 증설을 거쳐 40GWh로 늘어날 예정이며, 이곳에서 만든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된다. 삼성SDI의 미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인디애나주에는 스텔란티스의 공장 세 곳이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디애나주 공장 3곳에 2억29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배터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한 만큼 양국의 배터리 합작 사업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3사는 2025년까지 미국에 22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