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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수요 줄었지만…1분기 삼성·LG 선전

정유정 기자
입력 2022/05/24 17:20
수정 2022/05/24 19:34
삼성 세계TV시장 1위 유지
LG 올레드TV 출하량 최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TV 수요가 주춤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TV 시장 규모는 펜트업 효과(억눌려 있던 수요가 폭발하는 현상)가 감소하면서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256억7500만달러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한국 기업은 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50.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32.9%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까지 16년 연속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한 셈이다. LG전자는 점유율 17.7%로 2위를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프리미엄 제품이 효자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0만대가 판매됐는데, 삼성전자는 이 중 76%가량인 252만대를 팔았다. 지난해 1분기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삼성 QLED TV는 2017년 출시 이후 만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28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삼성 QLED TV 매출에서 네오(Neo) Q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으로 각각 40.7%, 4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49.3%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역대 1분기 출하량 기록을 새로 썼다.

옴디아는 올해 1분기 LG OLED TV 출하량을 92만4600대로 추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역대 1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치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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