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LNG선 핵심 기자재 고압펌프 국산화 이뤘다

입력 2022/05/26 11:26
수정 2022/05/26 11:27
464976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실험센터에서 LNG운반선용 고압펌프 내구성 시험을 마친 후 각 분야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핵심 기자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소 협력업체인 협성철광과 함께 개발·제작한 LNG운반선용 고압 펌프(High Pressure Pump)의 내구성 시험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이 펌프를 실제 선박에 설치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LNG운반선용 고압 펌프는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엔진)에 고압의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장비다. 기존에는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전량 수입해야 했던 제품이다. 국산화를 통해 납기 단축과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압 펌프 개발·시험 과정에서 중소협력업체, 연구기관 등과 힘을 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 기술과 업계 최초 LNG 관련 통합 실험 시설인 에너지실험센터 시험장비를 제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시험절차를 수립하고 내구성 시험 평가를 수행했다.

이번 시험은 약 2개월간 24시간 연속운전 테스트를 비롯한 무고장 수명시험을 통해 주요 부품의 내구성과 장시간 장비 운영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기존 해외산 펌프와 동일한 4000시간 연속운전을 보증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용 핵심 장비 국산화를 통해 시장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여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기자재 수출길을 열어 국내 중소기자재업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용 고압 펌프의 기술 인증을 위해 내구성 시험과 별개로 KR(한국선급), DNV(노르웨이 선급) 등 선급들과도 형식승인 획득 절차도 진행 중이다.

[문광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