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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해냈다' 미국서 기업평판 6위…작년보다 25계단 뛰어

입력 2022/05/29 10:33
수정 2022/05/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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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30위권 밖에 머물었던 삼성의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가 올해 상위 10위 안으로 껑충 뛰었다. 반도체 등 핵심 제품군에서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역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기업평판 우수 1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삼성은 평점 80.5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25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2015년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가 3위까지 올랐지만 갤럭시노트7 사태 등으로 2017년엔 49위까지 떨어졌다. 이어 2018년 35위, 2019년 7위로 순위가 급변동하다 2020년 22위, 2021년 31위로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삼성은 올해 주요 평가 항목 중 성장성(3위), 제품·서비스(4위), 비전(4위) 등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6위에 올랐다.

삼성이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17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발표한 점 역시 미국 내 기업평판이 오르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해리스폴이 미국 소비자 3만3096명을 대상으로 기업 신뢰, 도덕성, 성장성, 상품·서비스, 비전·문화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다.

식료품 유통체인인 트레이더 조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슈퍼마켓 체인인 H-E-B, 파타고니아, 허쉬, 대형마켓 웨그만스가 뒤를 이었다.

삼성 뒤로는 일본의 도요타를 비롯해 아마존, 혼다, 소니가 10위 권 내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 외 국내 기업으로는 LG가 지난해에 이어 27위를 차지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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