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현대차그룹, 美에 투자법인 세운다

입력 2022/06/30 19:33
'바이든 방한'때 투자발표 후속
7500억 현금에 현물투자도
현대차, 신입채용에 AI 도입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투자법인을 신설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30일 오후 각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총 105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계획을 밝힌 현대차그룹이 후속 조치로 미국 현지에 투자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가칭 'HMG글로벌'이라는 투자법인을 오는 8월 설립해 미국 내 투자를 강화하고 현지 신기술 보유 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기아가 현금 총 7476억원을 투입하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보유한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50%를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가 현금 2912억원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30%(4480억원), 기아가 현금 4564억원, 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0%(2987억원)를 각각 출자한다. 현물 출자 규모 역시 현금 투자와 비등한 7467억원이어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그간 보유해온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현지법인으로 넘기게 됐다.

이로써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HMG글로벌 지분을 각각 49.5%, 30.5%, 20% 보유하게 된다.

한편 현대차는 7월부터 홀수 월마다 1일 부문별 채용공고를 일괄 게시하고 신입사원 채용 시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로 했다. AI가 면접장에서 질문을 던지고 응시자의 말과 행동, 표정을 분석·평가하는 채용 방식이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