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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없이 TV로 게임…'삼성 게이밍 허브' 출시

정유정 기자
입력 2022/07/01 17:31
수정 2022/07/01 19:30
별도 기기연결·다운로드 없이
스마트TV로 스트리밍 게임
한국·미국 등 9개국 서비스
삼성전자가 콘솔 기기 없이도 스마트 TV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1일 시작했다.

게이밍 허브는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게임 앱뿐만 아니라 추천 게임, 게임 관련 동영상, 인기 신작의 트레일러 등 관련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이용자에게 최근 시청한 영상 '이어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삼성 게이밍 허브도 '최근 실행한 게임' 기능을 통해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이용하듯 TV와 스마트 모니터의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로 기기를 연결하거나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고도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콘솔 게임기 사용자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콘솔 게임기가 없는 사용자도 게임 조종기(컨트롤러)만 갖추면 다양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업체의 구독 서비스를 별도 가입한 이용자는 게이밍 허브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 인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게이밍 허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국가별로 다른데, 한국에서는 엑스박스와 엔비디아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연내 아마존 루나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브리핑에서 "클라우드 게임의 경우 레이턴시(지연속도)'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2022년형 삼성 스마트 TV로 클라우드 게임을 하면 즉각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하면서 배경음악을 틀어놓는 이용자가 많은 점에 착안해 스포티파이와 협력해 이용자가 손쉽게 게이밍 허브로 음악을 제어하도록 화면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게임 관련 영상을 보는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게이밍 허브에서 유튜브, 트위치 등 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희영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PM그룹장은 "TV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6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잠재성이 높아 파트너사와 함께 시장을 키워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총 9개국에 출시됐다. 안 그룹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2021년형 TV로도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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