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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장난 아니네…뚜레쥬르 써브웨이 가격 또 오른다

이하린 기자
입력 2022/07/07 10:58
수정 2022/07/07 10:59
원재료비 상승, 곡물 수급 불안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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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와 써브웨이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은 뚜레쥬르 매장 전경. [사진 출처 = CJ푸드빌]

물가 고공행진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형 프랜차이즈 빵과 샌드위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7일 식품 및 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 4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팥빵, 소보로빵, 슈크림빵을 포함해 제품 80여종의 가격이 평균 9.5% 상향 조정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국내외 원부재료 가격 상승, 가공비,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가맹점주와 충분히 협의해 이번 주부터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해 2월 대표 제품 90여개의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 1월엔 SPC그룹 파리바게뜨 역시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66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7% 올렸다.


써브웨이는 오는 12일부터 대표 제품군인 15㎝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5.8% 올리기로 했다. 올해 1월 한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지 6개월 만이다.

인상 메뉴는 15㎝ 샌드위치 18종, 30㎝ 샌드위치 18종 등을 비롯해 사이드 메뉴 포함 총 74종이다. 평균 인상액은 15㎝ 샌드위치 333원(300~500원), 30㎝ 샌드위치 883원(500~1600원)이다.

주요 메뉴로는 15cm 기준 에그마요 샌드위치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 이탈리안비엠티 샌드위치가 5700원에서 6100원으로 400원, 터키베이컨아보카도 샌드위치가 6900원에서 7400원으로 500원 비싸진다.

식품 및 외식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가격 줄인상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수급 불안까지 겹쳐서다. 인건비 역시 꾸준히 상승해 가맹점주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올라섰다.

평소 자주 구매하는 필수품 중심의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7.4%까지 올랐고 6월 외식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8.0% 상승했다. 이는 1992년 10월(8.8%) 이후 29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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