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BTS가 성공한 이유는…" 스타들의 몸관리 전문가에 들어보니

신수현 기자
입력 2022/07/07 13:46
수정 2022/07/07 14:03
김진우 기븐 대표 인터뷰
장원영, 2PM, 2AM, 박보영, 이제훈, 윤박, 이진우 등
스타들의 몸을 관리해주는 전문가


59751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가수 방탄소년단(BTS)과 4년 동안 해외 투어를 같이 다니면서 느낀 건데 BTS가 성공한 것은 당연합니다."

김진우 기븐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BTS를 극찬했다. 김 대표는 BTS가 2017~2019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로, 월드투어 내내 BTS 곁을 밤낮으로 지키면서 이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준 컨디셔닝 트레이너이자 청년 사업가이다. 실제로 BTS의 공연 등을 담은 BTS 영화 '번 더 스테이지'에도 김 대표가 여러 번 등장한다.


김 대표는 "해외 공연 투어 때 짐을 많이 가져갈 수 없는데, BTS 멤버들은 다른 짐을 포기해도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기계는 갖고 갔다"며 "멤버들이 시간을 쪼개 틈틈이 음악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BTS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BTS 멤버들과 (제가) 형, 동생 사이로 만나 BTS를 옆에서 꾸준히 지켜봤는데, 동생들이지만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길 만큼 정말 대단했다"며 "BTS 멤버들은 신곡이 나오면 하루에 10시간 이상, 자신들이 만족할 때까지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븐은 회원 200명의 소수 정예로만 운영되는 퍼스널 트레이닝(Personal Training·PT) 전문 피트니스센터다. 소수 회원제이지만 1회 PT 가격은 일반 피트니스 수준보다 10~20% 비싼 수준이다.

-BTS의 컨디셔닝 트레이너였다고. 컨디셔닝 트레이너는 뭐하는 사람인가.

▷ 컨디셔닝 트레이너는 운동선수한테 딱 붙어 다니면서 운동선수의 식단, 운동, 몸, 정신(멘탈)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연예인 컨디셔닝 트레이너로 활동한 사람은 아마 제가 최초일 것이다. 콘서트 때 공연하는 가수들의 무대 동선을 따라 다니면서 가수가 다치지 않도록 도와주고, 가수가 무대 뒤(백스테이지)로 돌아오면 응급처지도 해주고 마사지도 해준다.


쉽게 말해 가수가 컨디션, 멘탈 등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무대에서 최대 기량을 펼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BTS 공연 투어 중 겪었던 에피소드.

▷ 많지만 BTS 멤버들의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라서 언급할 수 없다. BTS는 무대에서 정말 온 힘을 다 쏟아낸다. BTS 멤버들이 정말 대단한 게 아무리 힘들어도 공연 중에는 관객들, 팬들에게 힘든 내색을 전혀 안 한다. 공연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2~3명이 쓰러질 만큼 항상 최선을 다했다. 저 역시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BTS 멤버 중 누구랑 가장 친한가.

▷ 진, 뷔, 지민 등 모든 멤버들과 친한 편이다. 그런데 요즘 남준(RM)이한테 연락이 안 온다.

-스무 살 때부터 트레이너를 했다고.

▷ 고등학생이 되면서 살을 빼겠다고 각오하며 운동을 시작했는데 흥미가 붙어 용인대 사회체육과에 입학했다. 당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학비를 벌기 위해 피트니스센터 강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피트니스 업계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이 일을 하고 있다.

-운영 중인 매장이 몇 개.

▷ 기븐, 기븐 필라테스, 기븐 플러스 등 총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개 매장을 한 건물에 모을 예정이다. 고객이 해당 건물에 와서 운동, 체형관리, 미용 등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게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실물 보고 '정말 이 사람은 연예인이다'라고 생각했던 연예인은.

▷ 애프터스쿨의 나나 씨, 2PM의 옥택연 씨의 외모가 정말 뛰어나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나나 씨는 한국에서 정말 보기 드문 체형을 가졌다. 몸의 균형이 정말 좋다. 연예인들과 보통 사람들은 골격 자체가 다르게 태어났다. 연예인과 자신을 비교해서 자책하거나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

※ 기사는 인터뷰 내용 중 일부로, 자세한 인터뷰 내용을 유튜브 '매경5F'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