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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봅시다!"…쌍용차 노사, KG컨소시엄과 특별협약 체결

원호섭 기자
입력 2022/07/29 11:04
수정 2022/07/29 11:04
고용보장·장기투자 합의
신차개발·신공장 추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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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쌍용자동차 선목래 노조위원장,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 KG ETS 엄기민 대표. [사진 제공 =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쌍용차 노사와 KG컨소시엄 간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과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그리고 KG컨소시엄을 대표해 인수 단장에 임명된 KG ETS 엄기민 대표가 참석했다.

쌍용차는 "이번 합의는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을 토대로 3자가 최종 합의한 내용으로, 상호 간 신뢰와 진정성을 담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노동조합 요구안을 중심으로 양사 간에 합의를 도출한 특별 협약서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쌍용차와 노동조합은 지난 12년 간 이어져온 무분규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가 회사의 매우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하고 이를 지속계승 발전해 나가는 것이 경영정상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번 특별협약서에는 ▲고용과 노동조건 부문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전략 부문 ▲상생협력 및 투명경영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3자가 노력해 나가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용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총 고용보장, 노동조합을 교섭단체로 인정하고 모든 단체협약 승계, 3자는 노사간 기 체결 각종 노사합의서 준수·이행, 미지급 임금 포함 공익채권 변제 차질 없이 이행(일정 및 방안 세부합의) 등에 합의 했다.

발전전략과 관련해서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신차개발 포트폴리오 강화, 중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투자비 집행계획 일정 수립 이행,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연구개발(R&D)기능 강화, 신 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운영, 회생절차 종료 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이번 합의사항 이행과 점검을 위해 '쌍용자동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반기 단위로 발전과제를 점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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