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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부국장 "다누리 비행 성공할 것…존재를 확장하는 도전"

입력 2022/08/04 10:40
수정 2022/08/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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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구이디 나사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 인터뷰

공동취재기자단 = 한국의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KPLO)가 5일(한국시간) 발사를 앞둔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고위 관계자가 다누리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존 구이디 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은 공동취재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임무를 준비하는 수년의 시간 동안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몇 달간의 비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구이디 부국장은 다누리의 비행궤적인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에 대해 "나사의 고다드 우주센터, 제트추진연구소(JPL), 존슨우주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궤도를 검토했다"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비행은 아주 성공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BLT 궤적은 기술 난도가 높고 항행 기간이 4∼5개월로 길기 때문에, 우주 탐사에 겨우 첫발을 뗀 한국이 순전히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NASA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궤적 운영에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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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구이디 나사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 인터뷰

구이디 부국장은 항우연 기술진에 대해 "단지 그동안 이런 경험이 없었을 뿐, 달까지 비행의 어려운 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BLT 궤적을 설계한 한국 팀은 아주 영리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달 주변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과 같은 항법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면 향후 달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다누리를 개발하면서 발휘한 역량을 또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이디 국장은 달 탐사가 "지구를 벗어나 우리의 존재를 태양계에 확장하는 도전"이라고 평가하고, "1960년대에는 국가적 도전이었지만 이제는 경제적 기회, 과학적 기회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화성에 가기를 희망한다. 물론 굉장히 먼 곳이지만 어딘가에서부터는 시작해야 하고, 그게 바로 달"이라면서 화성 탐사의 교두보로서 달 탐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구이디 국장은 한국이 2031년 달착륙선을 보내는 계획에 대해 "(달의 극지방은) 결코 태양 빛이 비춰지지 않기 때문에 수십억 년 간 쌓인 동결된 물질들이 있다"며 극지방 탐사를 제안했다.

그는 한국의 심우주탐사를 위한 전략으로는 "연습, 연습, 또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상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우주에 가기 전에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한다"며 "스스로 만든 우주선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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