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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초저가' 경쟁…홈플러스 이마트 이어 롯데마트도 참전

입력 2022/08/08 17:32
수정 2022/08/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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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쏘아올린 초저가 치킨 경쟁에 이마트는 물론 롯데마트까지 참여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New 한통 가아아득 치킨'(한통치킨)을 8800원에 판매하는 특별 할인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본래 한통치킨을 1만5800원에 팔아왔다. 할인율로 치면 44%를 적용, 거의 반값 수준이다.

롯데마트 측은 "고물가로 인한 우려가 크고 휴가철을 맞아 치킨 수요가 높은 만큼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통치킨은 닭 한 마리 반을 구성한 롯데마트의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월평균 3만5000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다.

최근 대형마트업계에서는 치킨 초저가 경쟁이 한창이다. 불씨를 처음 당긴 곳은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내세워 가성비 높은 당당치킨을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

당당치킨의 가격은 한마리당 6990원이며 특정 시간대에는 치킨 두 마리를 9990원에 살 수 있다.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파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에 육박한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파격적인 판매가에 손님들이 몰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당당치킨은 출시한 지 두 달만에 누적 판매량이 26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마트 역시 지난 7월부터 9980원에 '5분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까지 치킨 할인에 나서며 당분간 대형마트발 치킨 초저가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10여년전 대형마트에서 시중에 반값으로 치킨을 팔았을 땐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여 빠르게 접어야 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며 "결국 소비자들이 가격은 물론 맛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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