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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백 '클미' 1200만원 넘었다…샤넬 올해 3번째 가격 인상

이하린 기자
입력 2022/08/10 14:52
수정 2022/08/10 16:51
클래식·코코핸들 등
인기 품목 약 5%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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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10일 클래식백 등 인기 품목의 가방 가격을 약 5% 상향 조정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6월부터 소문만 무성하던 '샤넬 가격 인상설'이 결국 현실이 됐다.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10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이날부터 클래식·가브리엘·코코팬들·보이 샤넬 등 인기 품목의 가방 가격을 약 5% 올렸다.

샤넬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으로, 미디움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으로, 라지는 1271만원에서 1335만원으로 5%씩 뛰었다. 뉴미니는 566만원에서 594만원으로 4.9% 인상됐다.

보이 샤넬 플랩 백 라인도 5% 상향 조정됐다. 스몰 사이즈는 699만원에서 734만원으로, 미디움은 759만원에서 797만원으로 올랐다. 일명 '샤넬 입문백'으로 불리는 클래식 체인 지갑(WOC)도 5% 올라 380만원에서 399만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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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클래식 플랩백. [사진 출처 = 샤넬]

이번 가격 인상은 명품업계 및 소비자 사이에서 지난 6월부터 꾸준히 예고돼왔다.


필리프 블론디오 샤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서 지난 5월 해외 언론에 "유로화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며 가격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샤넬이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린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월 인기 품목인 코코핸들 가격을 10% 넘게 올린 데 이어 3월에도 클래식 플랩백 스몰·미디움, 보이 샤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2월, 7월, 9월, 11월 등 총 4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그 결과 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미디엄)은 2019년 11월(715만원) 대비 현재 1239만원으로 70% 이상 올랐다.

샤넬 외에도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 한 차례 가격을 올린 디올은 지난달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다. 프라다는 지난 1월, 2월, 4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올해만 총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

구찌는 올 2월과 6월에 가격을 올렸고, 루이비통은 올 2월 주요 핸드백 가격을 최대 26% 인상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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