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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마인즈, 무인판매기 돌풍…독보적 기술로 70억 투자 유치

입력 2022/08/10 17:24
수정 2022/08/10 19:35
신용카드 꽂고 상품 꺼내면
자동으로 결제 완료되는
스마트냉장고 '도어팝' 주목

누적 투자금 124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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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마인즈의 무인판매기 `도어 팝`.

국내 선두 무인 판매기 전문업체 인터마인즈(대표 김종진)가 벤처 투자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7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최근 무인 판매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인터마인즈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인터마인즈는 지난 6월 IBK은행, KT&G, 스틱벤처스, 삼성증권 등 우량 기관투자자에서 총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업체는 기존 투자자인 이마트, 신세계I&C, 스톤브릿지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4억원을 누적 유치했다. 2016년 8월 설립된 인터마인즈는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내기만 해도 카드 결제까지 완료되는 스마트냉장고 '도어 팝(door pop)'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도어 팝에는 고객의 움직임을 사람의 눈처럼 포착·분석하는 '인공지능(AI) 비전 카메라'와 선반에서 빠진 상품이 무엇인지 자동 감지하는 '무게 감지 센서'가 부착돼 있다.

고객이 카드를 결제 모듈에 꽂거나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인증을 받은 다음 냉장고 문을 열고 원하는 상품을 꺼내기만 해도 자동으로 상품을 인식해 카드 결제가 이뤄진다. 고객이 물건을 꺼냈다가 다시 넣거나 여러 종류의 물건을 한꺼번에 꺼내도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정확하게 인식해낸다.

인터마인즈는 현재 이마트24, GS25, CU 등 주요 편의점을 포함해 호텔·무인카페 등에 도어 팝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공유 오피스, 오피스텔, 스포츠센터 등에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어 팝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현재는 음료, 주류, 담배 등이 주력이지만 냉동제품, 와인 등 다양한 상품군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종진 대표는 "현재 국내 최대 바이오사와 함께 백신 반출 개수와 재고 물량 등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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