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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에 빠진 외국인들…삼양식품 2분기 영업익 92%↑

이하린 기자
입력 2022/08/13 06:58
수정 2022/08/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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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수출국과 불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불닭볶음면. [사진 출처 =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 수출 등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53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실적은 해외 사업이 견인했다.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833억원으로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

삼양식품 측은 수출국과 불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국은 기존 중국, 동남아 시장 중심에서 미주, 중동, 유럽 등 아시아 이외 시장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또 미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 현지 맞춤형 제품, 불닭소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불닭 패밀리 브랜드를 구축했다.

동시에 물류난 완화, 고환율 등에 힘입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 작년 연간 수출액(3885억원)에 근접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비빔밀면, 열무비빔면 등 여름 시즌 제품과 짱구 캐릭터 스티커 띠부씰로 큰 인기를 얻은 스낵 짱구, 불닭소스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한 7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가 상승 부담에도 영업력 강화,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며 "향후에도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에도 힘써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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