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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마트 왜이래?…2000원대 피자에 치킨값은 더 내려

이하린 기자
입력 2022/08/18 11:06
수정 2022/08/18 11:09
홈플러스, 시그니처 피자 한판 2490원 판매
이마트, 당당치킨 대적할 5980원 치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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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PB 상품인 시그니처 피자 3종을 2490원에 판매한다. 사진은 시그니처 포치즈 피자. [사진 출처 = 홈플러스]

최근 물가 상승률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유통업계 '저가 전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대형마트는 가격 저항선이 강한 치킨, 피자 등을 파격 할인가로 선보이며 모객에 나서는 분위기다.

◆ 홈플러스, '홈플대란 시즌2'…피자 한판 2490원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31일까지 '홈플대란 시즌2' 행사를 열고 소형주방가전, 유아용품, 식품 등 64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포켓몬 피카츄 무선키보드를 1만5000원(정상가 2만9900원)에, 드롱기 아이코나 토스터와 주전자를 각 6만원(정상가 12만4900원)에, LG 오가니스트아이스민트두피클링 샴푸(1000mL)를 5970원(정상가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눈에 띄는 분야는 식품이다.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동안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시그니처 초코브라우니 아이스크림 외 6종을 각 3490원(정상가 6990원)에, 시그니처 피자 3종을 각 2490원(정상가 4990원)에 할인해 선보인다.

특히 시그니처 피자는 2~3인용 크기로 오븐, 프라이팬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양송이 피자, 포치즈 피자, 모짜렐라치즈 피자 등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피자 가격 인상도 지속돼 왔기에 저렴한 PB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홈플러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가 한 마리 6990원에 출시한 당당치킨은 '오픈런'까지 일으키며 화제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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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내놓은 5980원짜리 (9호)후라이드 치킨. [사진 출처 = 이마트]

◆ 이마트, 당당치킨보다 저렴한 '5980원' 치킨 출시


이마트는 홈플러스 당당치킨 대항마로 5000원대 치킨을 내놨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9호)후라이드 치킨'을 한 마리 5980원에 판매한다.

종전에 판매하던 '5분 치킨'과 생닭 크기가 같고 조리 방법 또한 유사한데 가격은 4000원 저렴하다.

이마트는 지난달 5분 치킨을 내놓은 후 델리 치킨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26% 늘었다. 지난달 14일부터 2주 동안은 가격을 3000원 낮춘 6980원에 판매하면서 수요가 더 몰렸다.

이번 일주일간 벌이는 특가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6만 마리 분량을 준비했다. 기존 5분 치킨의 한 달치 판매 물량보다 1만 마리 많은 양이다. 후라이드 치킨은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로 나눠 판매하며 1인당 1마리씩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한다.

이마트는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초밥(스시-e 베스트 모둠초밥 18입)을 평상시보다 5000원 할인한 1만2980원에 판매한다. 국산 생새우는 평소보다 30% 저렴한 1만4350원에 구매 가능하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시점에 인기 식품을 특가로 판매해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고물가로 근심이 커진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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