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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라이프] 캐딜락 'XT6' 타보니…럭셔리 SUV 민첩한 승차감에 '와~'

입력 2022/09/20 04:01
직진·후진 때 사물 다가오면
좌석 자동진동 통해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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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출시된 캐딜락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2 XT6'는 3열까지 갖춘 차량이다. XT6는 개선된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차량을 몰고 수도권 일대를 돌아봤다. 일단 실내 안락함이 일품이다. 차세대 전자 정밀 시프트가 적용된 자동 9단 변속기를 장착해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등과 함께 더욱 여유롭고 정교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했다.

정속 주행 등의 특정 상황에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린 점도 돋보인다. 일반 전륜구동인 투어, 사륜구동(AWD), 스포츠, 오프로드 등 4가지 주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리어뷰 미러는 거울이 아닌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어 트렁크 적재함이 가득 쌓여도 후면을 바라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전진이나 후진 시 사물이 다가오면 좌석이 떨리는 햅틱 진동을 통해 이를 감지할 수 있었다.

앞차와의 거리를 조정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은 매우 부드러웠다. 앞차와의 거리가 좁혀지면 서서히 부드럽게 알아서 섰다. 다만 정지 시 브레이크를 꾹 누르면 차가 정지 상태가 되는 오토홀드 기능이 시승차에는 없어 아쉬웠다. 2022년형 XT6부터는 브렘보 퍼포먼스 전면 브레이크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액티브 핸들링과 더 빠른 조향 비율을 적용해 노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회전 시 차체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SUV임에도 민첩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XT6는 캐딜락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컷 앤드 소운' 공법을 통해 정교한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모든 좌석에 최고급 소재 중 하나인 세미 아닐린 가죽을 적용하고 모든 좌석과 암레스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트렁크 내 버튼 모두 스티치 마감 처리를 했다. 또 캐딜락 크레스트에서 영감받은 V자형 센터페시아는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 카본 파이버의 조화를 기반으로 가로로 길게 뻗어나가며 단정한 느낌과 시각적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945㎜의 동급 최강 헤드룸 공간을 자랑한다. 가격은 8391만원부터.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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