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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코로나 못 이기고 롯데시네마·메가박스 두지점씩 영업종료

강인선 기자
입력 2020.09.14 17:00   수정 2020.09.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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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최근 영화관 2곳의 영업을 각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대형 영화관에서 임시휴업이 아닌 영업 종료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황학관은 지난 10일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프라임1번가관도 지난 6일부로 운영을 중단했다. 메가박스도 지난 13일부로 인천 청라지점, 14일부로 경남 사천지점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황학관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수가 줄어들어 영업 종료를 결정했고 구미프라임1번가관은 제휴 계약이 종료돼 운영을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휴관은 별도 운영 주체가 '롯데시네마'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해 운영하는 형태다. 운영 주체 측이 계약을 재연장하지 않은 데는 코로나19로 인한 업황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불특정 다수가 밀폐된 공간에서 수시간을 보내야 하는 영화관 특성상 올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입은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혔다. 운영 효율이 나지 않아 CJ CGV는 지난 3월 전국 35개 극장 문을 잠정 닫기도 했고, 롯데시네마도 적극적인 운영 효율화에 들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관객 수는 324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 감소했다. 이는 국내 대형 영화관 실적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025억원, 영업손실 344억원을 기록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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