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보이스
문화

“코로나로 늦춘 휴가, 어디로 가나?”…늦캉스 고민에 호텔 수요 늘어

배윤경 기자
입력 2020.09.17 16:20  
  • 공유
  • 글자크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카페는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식당과 주점도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강화되자 고강도 방역대책을 지키면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정부가 타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호캉스(호텔에서 보내는 바캉스)’ 수요가 다소 늘었다.

일산에 사는 김지연(38) 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휴가를 떠나려 최대한 뒤로 미뤘는데 오히려 사태가 더 심각해져 속초 여행 계획을 전부 취소했다. 올해 들어 내내 집에만 있는 아이들 성화에 인근 호텔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며 “호텔은 자체적으로 방역을 철저히 하는데다 아이는 물론 어른을 위한 프로그램을 잘 갖춰 조심히 다녀오려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늦캉스 수요에 맞춰 특급호텔 역시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투숙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음달 4일까지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운영한다. 객실 1박과 전면 온수시설이 갖춰진 야외 수영장·피트니스·실내 수영장 2인 이용 혜택과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2인 혜택이 포함됐다. 패키지 이용 시 댄싱 웨일의 바디미스트, 자외선차단제, 버블세럼, 모이스처마스크팩 등 코스메틱 세트를 비치백에 담아 선물한다. 남산 자락에 있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전체 객실이 총 50개에 불과해 호텔동 한 층에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의 객실만 있다. 위생과 안전을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한 발열체크로 출입객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번 패키지에 포함된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은 반얀트리 서울 회원과 투숙객에게만 개방되며, 최고 32°C까지 온수를 제공해 선선한 날씨에도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메인 수영장 외 유아용 수영장, 자쿠지, 모래 놀이터, 개별 풀이 있는 23개의 카바나가 있다.

콘래드 서울은 가을 ‘키캉스’(키즈와 함께하는 바캉스)를 위한 ‘컬러풀 어텀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강과 서울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에서의 1박을 비롯해 3인 가족의 조식과 키즈 스낵, 콘래드 주니어 컬러링 키트가 포함돼 있다. 객실에서 어린이 전용 침구가 포함된 ‘디럭스 키즈 텐트’와 알록달록한 색깔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레고 듀플로, 러시 샤워 젤리도 준다. 객실 안에서 다양한 놀이는 물론 기분 좋은 향기를 즐길 수 있고 촉감 등 아이의 오감을 자극해 지루할 틈이 없다. 카페 10G의 가을 시즌 음료와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으로 객실에서 여유롭게 가을 늦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퀸 사이즈 침대 두 개로 구성된 콘래드 서울의 트윈 객실은 여유로운 공간 덕분에 가족 이용객에게 인기가 많다. 콘래드 서울은 영국의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인 ‘에그’와 제휴해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디럭스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패키지는 11월30일까지 운영된다. 콘래드 서울은 지난 7월부터 힐튼에서 개발한 글로벌 프로그램인 힐튼 클린스테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결과 위생 기준을 강화하고 새로운 청소·방역 정책을 도입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이달 말까지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1박을 비롯해 푸드익스체인지 조식 2인, 키즈팩, 푸드익스체인지 패밀리세트 메뉴, 키즈존,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루프톱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을 담았다. 키즈팩에는 컬러링 북, 미니 색연필 세트, 무스텔라 미니 트래블 키트, 유아 슬리퍼, 역할 놀이 페이퍼가 들어 있으며, 특히 푸드익스체인지 조식 2인 혜택에는 만 16세 미만 자녀 최대 2인에 한해 조식 무료 혜택이 포함돼 가족 단위 이용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글 배윤경 기자 사진 각 호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47호 (20.09.22)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