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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설계두고 갈등 빚은 낙동강 아트홀…결국 공연장부터 착공(종합)

입력 2020.10.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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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아트홀 조감도

서부산 최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 예정이었던 낙동강 아트홀이 공연장부터 내년 1월 첫 삽을 뜬다.

부산 강서구는 내년 1월 900석 규모 클래식 음악 전용 중공연장과 300석 다목적 소공연장 건립에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공연장과 함께 건립할 계획이었던 13레인 규모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은 사업비가 확보되는대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서구는 기본설계 과정에서 한국토지개발공사(LH)의 사업비 초과 문제와 사업비 집행 규정에 따라 분리 착공이 불가피해 건립 계획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건립사업비 제한으로 한번에 건립하는 것이 어렵다면, 제대로 된 공연장 시설을 우선 건립한 뒤 추가 사업비 확보가 비교적 쉬운 체육시설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낙동강 아트홀은 LH가 명지국제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500억원을 투입해 짓기로 한 복합문화시설이다.

설계 당시 사업비 초과 문제가 불거지자 노기태 강서구청장과 국민의힘 김도읍(북강서을) 의원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강서구는 당초 설계대로 공연장 위주에 체육시설이 더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었고 김 의원 측은 대공연장이 아니면 수익성이 없다며 중소 공연장 대신 실내 어린이 놀이터, 가족형 문화공간 등으로 시설이 채워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공연장부터 착공하겠다는 구청의 입장에 대해 김도읍 의원 측은 "중·소공연장만 우선 짓고 체육시설을 추후 예산을 확보해 짓기로 했다는 것은 결국 사업이 이름만 문화복합시설로 전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 큰 문제는 수익성이 없는 중·소공연장만 지어놓고 향후 투입될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할 대안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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