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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창열 '물방울' 10억4000만원에 낙찰, 작가 경매 최고가 경신

전지현 기자
입력 2021.02.23 20:51   수정 2021.0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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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1977년 `물방울(161.5×115.7cm). [사진 제공 = 서울옥션] 지난달 5일 세상을 떠난 김창열 화백(1929~2021)의 물방울 그림이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1977년작 '물방울'(161.5×115.7cm)이 시작가 4억8000만원에 나와 치열한 경합 끝에 10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케이옥션에서 5억9000만원에 거래된 1980년작 '물방울 ENS8030'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 나온 김창열 작품 8점이 모두 추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고가를 기록한 1977년작 '물방울'은 거친 마포 위에 영롱한 물방울을 수없이 그린 작품이다. 캔버스 위에는 오로지 빛을 받은 물방울과 그 그림자만 묘사돼 있다. 가까이서 본 작품 표면은 흰 점과 약간의 붓 자국에 불과하지만,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면 투명하고 맑은 물방울 이미지가 된다. 여기에 작품 바탕을 이루는 마포의 물성이 물방울의 생생함과 대비되는게 특징이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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