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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발굴 50주년…학술대회·사진전 등 연중 기념행사 풍성

입력 2021.02.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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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백제문화권 핵심유적 학술조사·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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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전경

문화재청과 공주시는 올해 무령왕릉 발굴 50주년과 백제 '갱위강국' 1천500년을 맞아 송산리고분군 등 공주시 일원에서 연중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갱위강국은 중국 양나라 정사인 양서(梁書) '백제전'에 '누파구려 갱위강국'(累破句驪 更爲强國, '백제가 고구려를 여러 번 격파하고 다시 강한 나라가 됐다'는 뜻)이 기록된 데서 나온 말이다.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과 왕비가 합장된 무령왕릉은 송산리고분군(사적 제13호)에 위치하고 있다. 1971년 7월 5호분과 6호분의 침수 방지를 위해 배수로를 작업하던 중 우연히 발견됐다.




무령왕릉은 삼국 시대 왕의 무덤 가운데 도굴되지 않고 능의 주인공과 축조연대, 내부 구조, 부장유물을 온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무덤으로, 학술·문화재 가치가 뛰어나 발굴 당시부터 지금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재청과 공주시는 오는 25일 오후 4시 공주 고마 컨벤션홀에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무령왕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 송산리고분군 발굴조사 고유제(3월) ▲ 공주 송산리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설명회(4∼8월) ▲ 무령왕릉 탄생제(7월) ▲ '송산리고분군 최신 조사·연구 성과' 국제학술대회(7월) ▲ '백제 고분정비의 어제와 오늘' 학술대회(8월), ▲ '무령왕릉 발굴당시와 현재' 사진전(7월) ▲ 미래세대(초등학생) 체험활동(7월) ▲ 무령왕릉 다큐멘터리 제작·방영(10월) ▲ 무령왕릉 동상 제작·설치(9월) ▲ 무령왕릉 발굴 기념도서 제작·배포(12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공주 송산리고분군을 비롯해 백제문화권 내 중요 핵심유적인 부여 관북리유적, 부여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익산 왕궁리유적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연구를 추진한다.

우선 백제 왕궁(관북리유적, 부소산성, 왕궁리유적)과 왕릉(송산리고분군, 능산리고분군)의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해 백제 왕궁의 실체와 변천 과정, 활용방식 등을 규명하고, 백제 왕릉의 구조와 능원제를 복원한다.


아울러 조성 당시 모습과 위치가 다른 현재의 왕릉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또 백제왕도의 역사문화환경 복원을 위해 왕궁과 왕릉, 왕사 등 핵심유적에 대한 고증 연구와 더불어 백제의 물질문화 규명을 위해 동아시아 왕궁 비교, 고대 도시구조, 고환경 복원, 왕릉 축조과정, 왕릉 목관 복원, 백제 후기 토기 등에 대한 심화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연구정보를 학계 및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미래가치를 추구하는 문화재 조사 및 활용을 위해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사진공모전, 백제 그리기 대회, 시민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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