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술소식] 쿤 반 덴 브룩 갤러리바톤 개인전

입력 2021/04/19 17:31
고영훈 가나아트 한남·권중모 스페이스 이수 개인전
▲ 쿤 반 덴 브룩 갤러리바톤 개인전 '기억과 꿈의 사이' = 벨기에 작가 쿤 반 덴 브룩 개인전 '기억과 꿈의 사이'가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21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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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 반 덴 브룩 'Cliff' [갤러리바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온 작가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다가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도시와 그 주변부의 도로 표지판, 주차장, 격자무늬 보도, 교각, 도로 경계선 등의 형태를 탐구하고 거기에 깃든 색감과 기하학적 요소에 집중한다. 여행에서 마주한 풍경을 해체하고 재조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캔버스에 옮기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선에서 자연과 건축 구조물의 조화를 포착한 신작을 선보인다. 추상성에 비중이 실린 강렬하고 관념적인 기존 작품과 달리 목가적인 감성과 여유로움이 담긴 그림도 만날 수 있다. 5월 28일까지.

▲ 고영훈 가나아트 한남 개인전 '관조' = 가나아트 한남은 우리나라 극사실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 고영훈의 개인전 '관조(觀照): Contemplation'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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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훈 '만월' [가나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도자를 주제로 한 신작 회화로 구성된다.


분청사기에서부터 달항아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자가 사진처럼 캔버스에 펼쳐진다.

1970년대 초반부터 군화, 청바지, 코트, 콜라 등 일상적인 사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가는 지난 20년간 도자기를 그려왔다.

실재의 재현이 아니라 도자기가 담고 있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그린다는 그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달항아리의 모습을 상상에 의존해 그려낸 '만월'(2020) 등을 선보인다.

고영훈은 "먼 옛날 도공이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었듯, 지금 나도 나만의 도자기를 붓으로 빚어낸다"고 말했다.

전시는 가나아트 나인원과 사운즈에서 동시에 열린다. 5월 9일까지.

▲ 권중모, 스페이스 이수 개인전 '라이트 하우스' = 서초구 반포동 스페이스 이수에서 권중모 개인전 '라이트 하우스'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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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모 '라이트 하우스' 전시 전경 [스페이스이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중모는 빛을 안으로 끌어들이기도 하고 밖으로 확장하기도 하는 한지의 투과성에 매력을 느껴 2017년부터 한지를 소재로 한 조명을 디자인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변을 밝히는 조명이 전통 재료들과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조형성에 주목한다. 또 조명을 배치하고 켬으로써 상상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한다.

작가는 "한지가 현대적인 공간에도 얼마든지 잘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IED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권중모는 2018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최 한지상품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페이스 이수는 이수그룹이 지난해 본사 사옥 1층에 조성한 예술공간이다. 전시는 6월 11일까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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