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시대 ‘번아웃’ 탈출 위한 ‘새 생명의 울림’ 전국에 메아리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 여름시즌전 8월28일까지 한달 연장

이창훈 기자
입력 2021/07/28 10:27
수정 2021/07/28 12:01
예상 밖 큰 호응...휴가철 관람요청 쇄도
가족단위 ‘예약관람제’로 방역 염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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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IAF 2021 초대장



‘새 생명의 울림’이라는 메시지를 걸고 지난 6월29일 개막한 제6회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JIIAF).

전시공간이자 한국조형예술원(KIAD) 캠퍼스인 경남 하동 지리산 아트팜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개막 당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시공연의 전반적인 침체로 흥행은 언감생심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관람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휴가철 가족과 함께 꼭 가보고 싶다는 요청도 잇달았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김성수 한국조형예술원 학장 겸 지리산 아트팜 촌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정서적 번아웃(Burn Out)을 전시회 관람을 통해 회복하고 싶다”는 거듭된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한다.

전시회 집행위원회는 협의 끝에 7월28일까지 열기로 한 전시회 일정을 8월28일까지 한달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로 환경예술과 자연미학 관심 고조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조직위원회는 2021 여름시즌전으로 원시와 자연의 콘셉트에 부합하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길들여진 시선을 거부하다’라는 창작 의도로 주목할만한 대작들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김부견, 김성수, 배달래, 신정균, 한홍수, 홍성훈 작가(가나다 순)를 초청했다. 김성수 학장은 전시회 기획자인 동시에 작가로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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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초대작가 6인 프로필 이미지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하나 되는 ‘자연미학’과의 고리를 모색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김성수 학장은 전시회에 이어진 호응에 놀라며 관람문화의 변화를 체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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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의 김부견 작가 작품 앞에서 가족 관람객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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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숲 당산 풍경을 테마로 한 김성수 작가의 업사이클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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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회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 배달래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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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글`로 알려진 신정균 작가의 글자조형 작품(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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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물감으로 얇은 층을 만들어 올리는 `겹의 풍경`을 그려낸 한홍수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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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에서 큰 관심을 모은 홍성훈 작가의 오르겔 바우 소개. 홍작가의 오르겔 바우는 한국관광공사에서 해외에 소개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 10’에 선정됐다.



“전시회장이 지리산 기슭인 경남 하동 산간오지이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른 사전 예약관람제를 운영하는데도 매일 관람객이 꾸준히 이어져 놀랐습니다.


팬데믹과 기후위기가 결국 환경의 문제라는 인식에 따라 환경예술과 자연미학에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 아닐까요? 대학생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그룹별로 찾거나 가족 단위 관람, 전문가 모임 관람이 대세여서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관람문화를 체감했습니다.

지인끼리의 단체 관람이 많아진 것은 자주 만나면서 생활패턴을 잘 알아 감염에 대한 염려가 적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시회장이 공기가 청정하고 한적한 자연친화적 환경이어서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의 ‘방역 노이로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으로 작용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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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또는 JIIAF 2021을 입력하면 안내되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화예약을 하거나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시간은 오전11시~오후5시30분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주소는 경남 하동군 적량면 동촌길 3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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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아트팜 네이버 예약 화면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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