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디어 아티스트 한무권, 소리갤러리서 개인전

입력 2021/07/28 17:04
수정 2021/07/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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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티스트 한무권 개인전 '디스커버러'가 31일까지 서울 시민청 지하 1층 소리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개개인이 자신에 맞는 질서대로 용감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다양한 퍼포먼스로 표현한 작품들을 펼쳤다. 미국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대학원 순수미술과와 스코히건회화조각학교를 졸업한 작가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면서 퍼포먼스 비디오와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순수미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서예가 집안에서 태어나 문자와 형태를 철제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다가 뉴욕 LMCC(Lower Manhattan Cultural Council) 등에서 작업하며 현대미술 언어를 다졌다.


2017년 금호미술관 개인전에서는 대형 피스톤 여섯 대로 구성된 설치 작품 '피스톤'으로 철학 글귀 등을 썼다. 신체와 사물의 움직임을 특수영상 기법으로 잡아내는 '문자 회화'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다. 그는 고향인 경주 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을 견학한 후 전기와 생명을 담은 설치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발전기를 돌리는 터빈 소음이 '수백만 명의 심장박동을 녹음해 한 번에 틀면 날 소리'로 느껴졌다. 그 비트를 드럼 예술로 승화시켰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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