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Gift Collection…명절 선물 삼대장

입력 2021/09/14 12:39
수정 2021/09/14 18:18
고가의 스킨케어 제품, 부담 없이 사용할 립스틱과 향수, ‘더 멋진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는 듯한 보디 케어…. 팬데믹 이전의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어도 챙겨야 할 사람은 분명해진 요즘, 명절을 앞두고 골라본 스마트 리스트다.

뻔하다면 뻔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고, 안 받으면 서운한 명절 선물. 크리스마스가 지극히 개인적인 친분 관계에서 선물을 주고받는다면 추석과 설은 좀 더 의무와 격식을 갖춰 고민하게 된다. 가족 중에서도 어른들, 친지라면 사촌 이내의 형 동생일 것이며 최근에는 여러 이유와 과정을 거치며 변화 중이지만 업무상의 관계들이 그 대상이 된다. 특히 단 10초 만에 대략적인 가격대가 바로 검색되는 단가 오픈의 시대라면 더욱 그렇다. 부피만 크고 그럴듯한 포장이 먹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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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해도 부담스럽지만 자칫 성의 없어 보이면 안되기에 상품권, 홍삼 같은 두루두루 무난한, 혹은 립스틱이나 향수처럼 작지만 어느 정도 만족도가 보장된 선택을 하게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리스크의 최소화다. 여기에 요즘은 취향이 중요해졌다. 취향을 받는 이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신에게 뭐가 필요할지 생각해봤어요’라는 메시지와 더불어 센스 있는 안목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뷰티 아이템의 다양한 선택지는 크나 큰 장점인데다 예산의 탄력성도 뛰어나다.

고전적인 기준, 평소보다 조금 고급스럽게. 안티에이징이나 고영양 스킨케어 제품이 있다. 꼭 필요한 라인으로만 구성한 세트 상품도 좋고 크림, 에센스 등 결정적 한방의 단품도 좋다. 대개 근사한 패키지이기도 하고 기프트 패키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만약을 대비해 교환권도 챙겨 넣어야 한다.


백화점처럼 전국 어디서나 동일 브랜드 매장에서 교환 가능하면 제일 좋고 온라인 숍에서도 교환에 대한 확인을 하고 결정하자.

향수 선물이라면 브랜드는 높게, 취향은 넓게 고르자. 향수야말로 교환이 보장되어야 한다. 시향지를 넣어주는 곳도 있으니 함께 챙겨주는 부분에서 주는 이의 성의와 센스에 +1점이 오르게 돼 있다. 고가의 브랜드일수록 다양한 컬렉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스페셜 기프트나 구성이 가능하니 이를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과거 우리는 시그너처 컬러의 레드 립스틱 하나로도 모든 것을 해결하던 시절이 있었다. 얼굴의 절반 이상을 마스크로 덮고 다니는 지금은 깔끔한 피부톤과 자연스러운 색조 정도가 최선이다. 데일리 제품의 실용성이 중심으로 피부톤을 가볍게 보정하고 눈이나 입술 역시 내추럴하면서도 화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색조를 골라야 한다. 매장 직원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깜찍한 기프트 포장 서비스까지 함께 챙겨야 한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97호 (21.09.2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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