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공연도 푸짐하네

입력 2021/09/17 16:10
수정 2021/09/17 18:07
가족 함께보는 '빌리 엘리어트'
연휴기간 전좌석 20% 할인
헤드윅·하데스타운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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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모습.

"온 가족이 함께 봐야 할 뮤지컬" "20년 전 혼자 런던에서 봤던 공연을 이제는 여덟 살 아들과 함께 보러 갑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 빌리의 가슴 벅찬 여정과 가족애를 그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관람평이다. 소중한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코로나19 전파가 전무했던 공연장인 만큼 안전하게 여가를 즐기며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기회다.

'빌리 엘리어트'가 국내 무대에 오른 건 2017년 재연에 이어 4년 만이다. 오디션과 빌리 스쿨 등 1년6개월의 트레이닝을 거쳐 기적의 소년 빌리로 거듭난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이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정원과 김영주, 조정근, 최명경, 박정자, 홍윤희 등 성인 배우들이 작품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빌리 엘리어트가 왜 스테디셀러 공연인지 실감할 것이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20일 월요일 공연만 없고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관객을 찾아간다. 추석 연휴 동안 모든 좌석 20% 할인행사를 연다. 브로드웨이 신작 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을 보러가자. 케케묵은 그리스 오르페우스 신화를 동시대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음악과 무대, 배우들의 연기 등 즐길거리도 많을뿐더러 '현실이 지옥이더라도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메시지가 여운을 남긴다. 추석 당일인 21일 화요일 공연만 없고 연휴 내내 공연을 올린다. 추석맞이 포토카드와 스티커를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뮤지컬 최고 흥행 배우 조승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헤드윅' 역시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다만 원하는 좌석 확보를 장담할 수는 없다.


오만석, 이규형, 고은성, 렌의 '헤드윅'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화려한 무대와 판타지 서사를 좋아한다면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워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어떨까. 20일 월요일 정기 휴일을 빼면 21일과 22일 낮 공연과 저녁 공연이 두 차례씩 열린다. 오해와 편견 속에 스러져간 프랑스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19일과 21일, 22일 낮 공연에만 관객을 찾는다.

다채로운 연극 무대 속에서도 눈길을 끄는 작품은 '분장실'이다. 지난달 배종옥과 서이숙의 환상궁합으로 전석 매진 속에 막을 내린 '분장실'은 남자 배우 박민성, 정원영, 김바다, 김준영을 주축으로 남성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추석 당일인 21일만 빼고 19일, 20일, 22일 오후 2시와 저녁 6시 공연을 두 차례씩 선보인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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