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시국에, 1분당 138명이 찾은 숙소, 어디길래…10억번째 손님 맞았다

입력 2021/09/28 13:58
수정 2021/09/28 14:42
에어비앤비 14년 만 누적 10억명 기록
공유숙소 개념 창조…하루 20만명 꼴

10억번째 게스트에겐 5900만원 크레딧
호스트 연평균 수입도 1000만원대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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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번째 누적 게스트로 꼽힌 에바씨.[사진 = 에어비앤비]

분당 138명. 하루 20만명꼴. 그렇게 14년이 흘렀고, 이 기업은 10억번째 누적 게스트를 맞았다. 공유숙박 신화를 쓴 에어비앤비 이야기다.

누적 게스트 10억 명을 찍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않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디자인 컨퍼런스가 열리던 2007년 10월 에어비앤비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가 이들의 아파트 일부 공간을 남에게 빌려준 것에서 시작한 '공유'숙소라는 개념. 당시 낯선 사람에게 방 문을 열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란 편견과 달리, 이제 에어비앤비는 여행하는 방식의 주류로 자리를 제대로 잡았다는 평가다.

에어비앤비가 창업 14년을 맞은 지난 세계관광의 날(9월 27일), 누적 게스트 10억 명을 달성했다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10억번째 주인공은 독일인 에바(Eva)씨다. 이 역사적인 숫자를 기념하기 위해 에어비앤비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5만 달러(우리돈 약 5900만 원) 상당의 에어비앤비 크레딧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직후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통큰 선물을 전했다.

10억 번째 게스트 에바는 "전 세계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에어비앤비 커뮤니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행의 대안적인 방식으로 출발했던 에어비앤비는 이제 숙박 산업의 주류로 떠올랐다. 오리지널 호스트인 브라이언과 조 이후, 전 세계 220개 국 400만 명의 호스트로 성장했으며, 게스트 후기(리뷰)는 5억 건을 넘어섰다.


올해 5월 기준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연평균 수입은 9600 달러(우리돈 약 1132만 원)로 성장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절반 이상(55%)이 여성이라는 것도 놀라운 기록이다.

에어비앤비 측은 "팬데믹 이후 여행의 회복(travel recovery)은 여행의 혁명(travel revolution)이 돼가고 있다"며 "일과 여가가 혼합된 3~4일 간의 확장된 주말을 즐기거나, 여행과 출장이 결합되고, 또는 장기간 살아보는 여행을 해보는 것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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