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키아프 열기 잇는다…대구아트페어 내달 개최

입력 2021/10/26 17:08
수정 2021/10/26 18:36
한국화랑협회 공동 주최…"내년 '키아프 대구'로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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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트페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에서 입증된 미술시장 열기가 대구로 이어진다.

2021 대구아트페어가 다음 달 4~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4일 개막식·VIP 관람, 5~7일 일반 관람 일정이다.

14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학고재, 갤러리현대, 이화익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바톤, 금산갤러리 등 5개국 126개 화랑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지역 화랑이 32곳, 서울·경기 지역 화랑이 71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축소돼 전체 참가 화랑이 69개에 그쳤다. 올해에는 참가 화랑이 많아졌고 전시장 규모도 1.5배로 확대됐다.

갤러리들은 국내외 작가 700여 명의 작품 5천여 점을 소개한다.


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오세열, 이건용, 이배, 이우환, 천경자 등 국내 대표 작가와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무라카미 다카시, 구사마 야요이, 장 미셸 바스키아, 줄리언 오피, 제프 쿤스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대구아트페어는 지금까지 대구화랑협회가 주최해왔으나 올해에는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키아프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한다.

지난 13~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 키아프는 닷새간 매출 약 650억원, 방문객 약 8만8천명 기록을 세웠다.

대구아트페어 공동 개최는 키아프가 서울에 이어 대구 진출을 타진하는 의미도 있다.


이번에는 대구아트페어라는 이름 그대로 열리지만,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키아프 대구'라는 이름을 내걸고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2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서울 외 다른 지역에 키아프를 진출시킬 계획"이라며 "이번은 키아프의 대구 진출을 준비하는 행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은 "대구는 컬렉터 수준이 높고 출신 작가도 많아 키아프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며 "올해 공동 개최 이후 협의를 거쳐 키아프의 대구 개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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