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롯데월드] 킹덤처럼 좀비가 우글우글…으스스한 가을축제 시작된다

입력 2021/10/05 04:01
롯데월드어드벤처 '호러 핼러윈'
940706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코로나19가 만든 언택트 시대. 기가 막힌다. 핼러윈 이벤트도 '언택트'로 돌변했다. 공포지수는 오히려 훨씬 더 세졌다. 멀리 갈 것도 없다. 도심 속 스트레스 무풍지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달려가면 된다.

공포의 시작은 야외존인 매직아일랜드다. 올해는 아예 야외존이 통째 '좀비아일랜드'로 탈바꿈한다. 스토리도 섬뜩하다. '좀비 감옥(프리즌)'에 감금돼 있던 '빅대디'가 탈출해 복수극을 준비한다는 게 얼개다. 매직아일랜드로 입장하기 전 눈에 박히는 '호러 핼러윈(Horror Halloween)' 문구. 세상에. 게다가 '감옥'을 연상케 하는 '문'이 버티고 있다. '메인 브리지'로 내려가면 본격적인 호러 포토존이 눈길을 끈다.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컨테이너 박스. 이게 뭘까 하는 순간 뭔가가 덮친다.


살짝 내용을 공개하자면 창 속 조명이 켜질 때를 주의할 것. 그 순간 무언가 나타날 수 있다. 정신을 차린 다음엔 인증 사진을 찍을 시간. 포인트는 두 곳이다. 좀비가 거꾸로 매달린 호러 공중전화박스, 매직캐슬 옆 좀비에게 습격받은 경찰차 포토존이 올해 새롭게 등장한 인증샷 코스다.

해가 지고 나면 한층 더 공포 강도가 세진다. 매직캐슬에서는 좀비감옥으로부터 탈출한 빅대디와 좀비들이 등장해 화려한 불기둥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캐슬좀비'(매일 2회. 오후 7시 30분·8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외관이 압권. 세계 테마파크 중 최초로 크리스티사의 미스티크(Mystique™) 기술을 적용해 미디어 맵핑으로 붉게 물든 캐슬 외벽은 섬뜩한 광경을 자아내 마치 해외에 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극강의 공포 레벨로 호러 마니아들이 열광한 '좀비 프리즌'은 말을 말자. 공포 지수 A++급이다.


좀비 프리즌은 감옥 콘셉트의 워크스루형(지나가는) 호러 어트랙션. 극강의 공포심을 심기 위해 인플루언서 '왓섭'이 프리퀄 스토리를 구성했고, 국내 유명 영화 세트 제작사가 함께 참여해 감옥 시설을 제작한 공포 합작품이다.

역시나 내용을 살짝 공개. 억울하게 누명을 써 갇혀버린 상황. 초반부 깜깜한 감옥을 지나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비밀 통로, 끔찍한 고문이 자행되는 고문실을 지난다. 그리고 감옥을 탈출하는 마무리까지 시종일관 괴기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진다. 강심장 독자들에겐 당연히 강추. 여기서 잠깐. 공포라면 학을 떼는 독자분들을 위해 애교형 '공포 존'도 공개해 드린다. 실내 어드벤처 존이다. 남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큐티 핼러윈'이 준비된다. 먼저 만남의 광장. 호박 속에 숨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는 개구쟁이 아기유령들이 귀엽게(?) 등장한다. 핼러윈 코스튬을 입은 거대한 로티도 함께 어우러져 재미있는 광경을 연출해준다.


아이들을 위한 인증사진도 찍어야 할 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익살스러운 호박이 있는 드림캐슬 포토존과 잭오랜턴으로 꾸며진 배너와 가로등이 이색적인 사진을 연출한다. 노루페인트와 협업해 만든, 앙증맞은 핼러윈 하우스 포토존도 눈길.

아, 잊을 뻔했다. 롯데월드 핼러윈 대표 구경거리인 퍼레이드와 공연. 매일 오후 2시 큐티 핼러윈의 메인을 장식하는 꼬마유령, 호박로티가 핼러윈 캔디와 함께 선보이는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로티 로리의 신나는 댄스와 함께하는 '핼러윈 로티로리 송앤 댄스2'(토·일 오후 5시 30분), 로티, 로리와 캐릭터 친구들의 신나는 뮤직쇼 '로티스 펀펀 뮤직쇼'(월~금, 오후 5시 30분) 등 다양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 가을 풍성한 우대 혜택

가족, 친구들과의 알뜰한 가을 나들이를 지원하는 우대 혜택이 나들이족을 기다린다. 삼성카드로 결제 시 동반 1인까지 반값. KT 통신사 회원들도 동반 1인까지 2만9500원에 종합이용권을 살 수 있다. 대학(원)생도 특별 대우한다. 최대 49% 할인된 가격(3만원)에 종합이용권과 좀비 프리즌 입장권을 함께 제공하는 '잘 봐! 이게 대학생의 핼러윈이다'를 진행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