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치만 보관한다고? 김장철 앞둔 김치냉장고의 진화

배윤경 기자
입력 2021/10/13 10:32
수정 2021/10/14 15:04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김장을 하지 않거나 이전보다 양을 적게 하는 가정이 늘면서 김치냉장고에 주류나 과일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세컨드 냉장고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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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출시(사진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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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출시(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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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대부분의 냉장고는 온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대개 김치냉장고가 일반 냉장고에 비해 평균 온도가 낮다. 이 때문에 술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가정이 많다.

여기에 착안해 위니아딤채는 딤채 보르도 스페셜을 선보였다. 4도어 5룸으로 구성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음식 냄새가 섞이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우측 상실인 보르도 스페셜룸에서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와인별로 맞춤형 저장 온도를 지원한다. 진동을 최소화한 와인랙이 탑재돼 보다 편리하게 와인을 보관할 수 있다.


와인 외 다양한 주류와 음료도 관리 가능하다. 우측 하실에도 와인은 물론 열대과일이나 초콜릿 등 안주류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이유식·샐러드 보관모드도 있으며 영하 12도의 과냉각을 통한 살얼음 낀 소주 보관도 된다. 육류 보관은 어떨까. 빙온숙성모드의 경우 빙결점인 영하 1.7도와 0도 사이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를 숙성할 수 있어 고기를 더욱 연하게 만든다. 과일청이나 막걸리를 만들어 보관할 수 있는 발효숙성 모드도 있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을 내놨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중 최대 용량인 491ℓ로, 4개 도어 타입을 처음 적용해 각각의 칸에 김치는 물론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위쪽 칸에 다용도 분리벽을 적용해 왼쪽과 오른쪽 공간을 나눠 각각 원하는 온도로 설정 가능하다. 위쪽 칸의 멀티보관실에는 접을 수 있는 서랍형 선반이 있어 부피가 큰 음료나 식품을 세워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김장을 담지 않고 사 먹는 가정을 위해 인공지능(AI) 맞춤 보관 기능을 갖췄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대상 종가집, 풀무원 등 국내 주요 김치 브랜드의 포장김치 9종을 맞춤 보관할 수 있다. 단순히 정해진 온도로 김치를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조사, 김치 종류, 제조일자 등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유지한다.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포장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하면 김치냉장고가 이를 인식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를 출시했다. 별도의 공사 없이 주방 가구에 딱 맞춘 빌트인 룩이 가능한 ‘키친핏’ 디자인을 추가해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냉장고를 더하면 최대 1035ℓ의 대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김치, 육류, 생선, 음료뿐만 아니라 보관이 다소 까다로운 뿌리채소, 열대과일, 곡물, 와인, 간편식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김치냉장고에 맞춤 보관할 수 있다. 제품 하칸 변온실에서 용도에 따라 적정 온도를 설정하면 된다. 특히 여러 종류의 곡물을 3개의 분리된 케이스에 총 4.5ℓ까지 보관할 수 있는 ‘곡물 디스펜서’를 도입했다. 4도어 제품 상단 도어 중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눌러 필요한 양만 꺼내 담을 수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 1도어의 경우 자동 문열림 기능을 갖췄다. 터치 센서 위치에 손을 갖다 대면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식재료에 따라 온도를 여러 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글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99호 (21.10.1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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