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국서 조명받는 정재건 추상화

입력 2021/10/19 17:02
수정 2021/10/19 19:22
'아트엑스포 뉴욕'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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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건 작품 `Recharge(재충전)`.

노랑, 파랑, 빨간색 물감이 힘차게 소용돌이친다. 추상화가 정재건 씨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뉴욕 피어36에서 열리는 미술전시 '아트엑스포 뉴욕' 핵심 작가 6명에 뽑혀 집중 조명됐다.

정씨는 "2년 가까운 코로나19로 고통스럽고 지루한 삶을 이겨온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고 삶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밝고 강렬한 색채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그가 자주 찾는 뉴저지 오버펙공원을 배경으로 아침에 조깅하는 사람을 그린 작품을 버건카운티 정부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정씨는 "버건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의 삶에 활기와 쉼, 행복을 주는 공원을 잘 가꿔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껴 그림을 그려 기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후 미국 프랫인스티튜트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컴퓨터그래픽을 공부했다.

뉴욕에서 40년간 패션·관광기념품 업체 '제이조슈아'를 경영하다가 화가로 전업한 정씨는 "고교 시절부터 색을 다루고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며 다양한 색채 실험을 해왔다"며 "익숙한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원초적 형태 이미지로부터 흘러내리는 패턴을 추출하고 레진을 통해 강력한 이미지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경제인협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 등도 역임했으며 2015년 한미경제학회 '젊은 경제학상' 상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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