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말 계획이 다 있었구나"…직장인 올해 남은 연차 6.45일, 여행 떠난다

입력 2021/11/19 09:12
수정 2021/11/19 09:18
크리스마스 전후 집중
'호캉스' 수요 가장 많아
인기 여행지로는 강릉·속초 꼽아
1083636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사진 출처 = 강릉시청]

직장인들 사이 올해 남은 연차는 평균 6.45일로 조사됐다. 연차 활용을 위해 직장인의 86.1%는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날 것으로 답해 연말 여행 시장이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연차가 남아있는 직장인 중 86.1%는 남은 연차로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 84.2%가 연차가 남아 있다고 답했으며, 남은 연차는 평균 6.45일로 조사됐다. 연말 여행은 평균 2.9일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차가 남은 이유는 '연말에 사용하기 위해서(46.8%)'가 가장 많았다. '과다한 업무로 인해서(26.0%)'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휴가를 연기한 경우도 24.3%로 조사됐다.

연말 여행 일정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집중됐다.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12월 4주 차'에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가 30.6%로 가장 많았으며, '12월 5주 차'가 26.2%, '12월 4주 차'가 24.5%로 뒤를 이었다.

연말 여행에서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호캉스'가 53.3%를 차지했다. 이어 '지역 명소 방문(39.3%)', '겨울 바다 여행(36.9%)'을 즐기고 싶다는 응답이 나왔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응답자 기준으로 12월 말에 호캉스를 떠나려는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기간 호텔과 리조트의 숙박 상품 소비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말에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강릉·속초'가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제주·서귀포(29.7%)'가 꼽혔다.


강원도에 호캉스를 즐길만한 프리미엄 호텔이 다수 분포되어 있고, 겨울 바다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이외에도 대학생·프리랜서·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연말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은 83.6%, 프리랜서·자영업자·기타 응답자는 77.1%가 연말 계획으로 '1박 이상 여행'을 선택했다.

반대로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연말 성수기 인파 부담(36.1%)', '휴가 사용 어려움(33.4%)', '여행 경비 부담(29.6%)' 등의 이유를 들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 실장은 "미리 소진하면 아쉽고, 남기면 사라지는 연차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연말 여행에 투자하는 직장인이 많아졌다"며 "올해 연말의 경우 코로나19로 사용하지 못한 사정까지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139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